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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노무현 대통령도 즐겨 찾았다는 맛집 토속촌삼계탕맛집 2012. 5. 17. 06:30
봄이긴 하지만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럴 때 기력을 보충하면서 체력을 보강할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삼계탕입니다.
서촌이 자리잡고 있는 통인동 그곳에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인들의 입맛까지 사로 잡은 토속촌삼계탕집을 찾아갑니다.
마침 통인동 주변을 나와 골목길투어를 한 뒤 마침 지인이 이곳에 있어 그분께서 저녁을 사겠다며 안내를 해 준 곳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즐겨 찾았다는
집이라고 합니다.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식당으로 경복궁역 2번출구로 나오면 찾기가 쉽다고 하네요...
워낙 유명하여 식사시간 때는 줄을 서서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마침 제가 깄을 때는 저녁 치고는 조금 이른시간이라서 바로 들어가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집은 김치 보다는 깍두기가 제 입맛에 맞네요..
하염없이 자꾸 깍두기만 꺼내 먹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이 집은 맑은 국물의 삼계탕이 아닙니다.. 이집 특유의 걸죽한 국물로 되어져 나오는데 이 부분은 분명히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맑은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입맛에 맞지 않을 것이 분명하고 걸죽한 입맛에 익숙해진 분이라면 좋아할만한 곳으로 서로의 입맛이 대립되는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유명새는 들었지만 이곳은 처음이기에 저도 나왔을 때의 국물에 조금 당황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집 특유의 맛이기 때문에 금방 적응이 됩니다.
나름 걸죽한 국물도 괜찮습니다..맑은 국물을 선호하는 저로서도 충분히 맛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깊고 걸죽한 맛은 또다른 느낌이 듭니다.
육질의 탄탄함이 또한 마음에 듭니다..가끔 푸석푸석한 육질 때문에 맛이 반감되는 곳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땀을 흘리면서 걸죽한 국물마저 비워버리니 어느새 속이 든든해 집니다. 유명한 집은 그 이름값을 하는 가 봅니다.
다음에 또다시 통인동을 찾아 갈때 전화를 해야 할꺼 같습니다...저~~오늘도 기가 허한데요..?
이곳은 계산서가 없고 이렇게 숫자가 표시된 표를 줍니다..
이것 또한 특이합니다. 모처럼 이곳에서 든든히 속을 채우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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