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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맛집] 유명 프렌차이즈도 손들고 얼씬 못하는 천안 명품제과점 뚜쥬루맛집 2012. 4. 13. 07:00
모처럼 천안에 아는 지인집에 놀러가면서 빵맛에 반했던 천안 명물제과점 뚜주르에 갑니다.
이미 천안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새를 탄 이곳은 맛도 좋지만 사람이 먹는 음식에 정성을 다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영업하는 곳이라
그 마인드가 맘에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냉동반죽을 사용하지 않고 항시 신선한 재료를 직접 손으로 만든다는 핸드메이드의 명가..그것 하나만으로도 믿음이 가는 곳입니다.
오늘도 이곳에서는 신선하고 향긋한 빵냄새가 매장안에 가득합니다..
빵 보다는 밥을 좋아했던 저도 이곳의 부드러운 빵맛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뚜쥬루를 알게 한 것은 시바앙호두봉이라는 천안 명물 호도과자를 고급으로 업그래이드한 것이었습니다.
같이 여행을 가던 날 먹어 보라고 싸 왔던 시바앙호두봉은 완전 색다른 맛의 고급스런 호두과자의 맛이었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천안에 있다고 자랑하며 내 주던 그 호두과자를 먹고 뚜쥬루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천안에 방문 하였을 때 은근히 그 집에 대해서 묻자 껄껄껄 웃으며 나를 데리고 갔던 이곳.. 그곳에서 팥빙수하고 갖 구운 빵을 먹으며 감탄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 항시 천안에 오면 이곳 뚜쥬루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날도 천안에 들리면서 이곳을 찾게 되었고 작심하고 카메라를 들고 갑니다.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매장안 풍경들을 담아 봅니다..맛집은 그리 많이 포스팅을 하지 않지만 제가 좋았던 곳...그리고 맘에 들었던 곳은 항시 포스팅을 했는데 이곳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고 제 블로그에 올리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매장안을 촬영하는데 그리 거북해 하지 않습니다..이미 많은 사람들을 경험해 본 듯 합니다..
하긴 유명하다 하는 곳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터라 카메라에 익숙하더라구요.
이날은 욕심을 많이 부려봅니다..원없이 매장안을 맘껏 담아봅니다..
지인이 이곳 단골이라서 더욱 편히 담을 수가 있었습니다.
매장 안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문구가 바로 우리밀입니다.. 순수 국산밀을 많이 사용하고 우리 농산품을 이용하여 지속적인 제품개발을 한다 합니다.
실패를 무서워 하지 않고 꾸준히 연구하며 개발한다는 말에 장인의 정신을 느낍니다..
갑자기 천안이 부럽습니다..갈수록 외식문화가 커지고 있는 현실에 믿고 맘놓고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전통의 천연발효 시스템을 도입하여 거기에 우리 농산품을 이용한 제품개발까지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자기개발에 박차를 가한것이 오늘날의 뚜쥬루가 있게 한 것 같습니다.
행복한 아침~~ 이곳에서 갖 구운 빵을 고르며 미소짓는 사람들의 표정이 연상됩니다..
항시 이곳 매장이 북적이는 이유도 바로 그런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12시간 넘는 케이크는 판매하지 않는다 하며 전날 빵은 다음날 아침 50%세일을 하여 판매하는 등 제품관리에는 철두철미하다고 합니다.
몰랐는데 지점을 포함 단 두곳만 운영하는데 자그만치 직원이 100여명이라고 하네요..직원의 이동도 이곳은 드물답니다..직원 숙소까지 있다하니 들으면 들을 수록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열심히 매장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동안 빵을 구입한 지인은
커피나 한잔 하자며 2층으로 올라갑니다.
1층에도 커피가 있는데 2층까지 왜 가나 했더니
서로 별도 영업을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2층에는 기계가 아닌 바리스타가 직접 로스팅하고 핸드드립하는
커피가 좋지 않겠냐며 커피를 좋아하는 제게 웃으며 그리 얘기 합니다.
말이 필요없지 않습니까..? 바로 올라갑니다.
1층에는 구수한 빵내음이 가득하다면 이곳은 향긋한 커피내음이 가득합니다..
사람들이 1층에서 2층으로는 잘 올라오지를 않나 봅니다..빵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가기가 미안했던 듯 합니다.
하지만 지인은 당연한 듯이 들고 올라오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네요..독립운영 하는 곳이지만 역시 같은 계열은 맞다고 하네요.
흠 이곳의 포스도 장난이 아닙니다..
자주 볼 수 없는 여러가지 커피 추출기구들이 많이 보입니다.
한 때는 전성기를 이루다가 머신이 들어오고 나서 슬슬 자취를 감춘 사이폰도 아곳에 있고
오랜 시간을 추출해야 먹을 수 있는 더치도 있네요.
이것은 아마 커피를 볶는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해 봅니다..
커피를 뽑는 기구는 가끔 본적이 있는데 볶는 시구는 본 적이 없어 추측만 할 뿐입니다.
드디어 자리에 앉습니다..생각해 보니 꽤 오래동안 서 있었던 거 같습니다..
마치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보며 정신을 뺏긴 아이들 처럼 말입니다..이제 둘러보는 것은 그만 하고 가져온 빵을 먹습니다.
팥을 좋아하는 지인은 팥빙수를 와이프는 딸기 쥬스를 저는 커피를 시킵니다..커피 이름도 다양해서 가끔 먹어봤던 에치오피아를 주문합니다.
ㅎㅎㅎ 역시 제가 이 맛에 반해 이곳을 알게 되었던 시바앙호두봉을 눈치있게 들고 왔네요...역시 멋쟁이 입니다.
제가 음식이나 맛이 대해서는 다른 맛객처럼 잘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바로 음식에 대한 정성입니다. 물론 맛은 정성이 들어간 곳이면 맛이 없는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음식점에 들어가면 그곳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있습니다. 그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이 곳 뚜쥬루에 감동 받는 것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정성입니다.
그리고 고객에게 최고의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마인드 자체가 너무나도 좋습니다.
점차 이런 곳이 많이 늘어서 맘편히 믿고 먹을 수 잇는 곳들이 대한민국에 가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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