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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여행] 봄이 다가오는 길목에서 노오란 맵시를 자랑하며 봄맞이를 하는 남원 용궁 산수유마을
    나의 여행이야기/전라도 2012. 4. 4. 15:57

     

     

     

     

     

     

     

    남원시내에서 지리산 육모정 쪽으로 가다보면 지리산 둘레길과 맞닿은 용궁마을이 있습니다.  그곳은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1960년대의 전경이 그대로 남아

    순박한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가 있고 도둑, 대문, 담이 없는 마을로 유명합니다.  이곳에 산수유가 활짝 피기 시작합니다.

     

    전북 남원시 주천면 용궁리에서는 2012년 4월7일~8일까지 산수유 축제가 열린다고 하네요..저는 아직 개화시기라서 만발한 산수유는 보지 못했지만

    어느정도 피기 시작하는 산수유를 보며 이제 봄이 다가옴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꽃셈추위로 인해 약간 개화시기가 느려지는 아쉬움이 있지만 조만간 온통 들녁을 화사한 노오란빛으로 물들게 할 산수유는 멋진 장관을 연출할 듯 합니다.

    50년 이상의 고목들도 많지만 특히 천년의 세월을 버티어 온 산수유가 이곳에 있어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신라 진성여왕때(890년경) 용궁마을의 동쪽 영제봉이라는 곳에 부흥사라는 큰절이 있어 이곳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면 크지 않은 산수유나무의 가지들이

    바람에 흔들리면 마치 바다속의 해초가 흐느적거리는 모습과도 같아 이는 바다속 용궁과도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 용궁마을입니다.

    타지역 보다 꽃몽오리가 더 크고, 색이 훨씬 진하며 이곳에서 나는 산수유는 최고급으로 인정을 받고 있답니다.  구례산동의 산수유가 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곳 용궁마을 산수유는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하니 이곳마을 사람들의 자부심도 대단할 듯 합니다.

     

     

     

     

    이제 꽃몽우리가 피고 슬슬 만개할 분위기입니다. 축제가 시작할 즈음이면 화려한 자태를 보여주며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듯 합니다.

    겨우내 움추렸던 모든 생명들이 따사로운 봄 햇살에 기지개를 피고 하나 둘 꽃을 피울 시기 이곳 용궁마을 산수유도 그렇게 시작을 하나 봅니다.

     

     

     

     

     

    신라 진성여왕(890년경)에 심어졌다 하는

    산수유나무 입니다.  무려 천여년의 세월을 보내온 고목이지요.

    그저 놀랄뿐입니다.

     

     

     

     

     

     

     

     

    가지마다 서로 저마다의 모습으로 피어나는 산수유꽃들이 신선하기만 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나오고 싶었을까요? 겨우내 참았던 싱그러운 모습들이 환하게 웃으며 신선하며 고은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한동안 산수유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구경하면서 있다가 이제 서서히 산수유 군락을 지나 용궁마을 입구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점차 밭에도 봄의 기운이 돋기 시작합니다.  이제 조만간 이곳도 다시 푸른 빛으로 돌기 시작할 듯 합니다.

     

     

     

     

    다시 멀리서 돌아다 보면 마을 밭고랑 저 너머로 부는 바람에 한들거리는 산수유나무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마치 배웅을 하듯 손을 흔들어 주는 듯 하는 저 모습이 바로 영제봉에서 느꼈다는 그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마치 바다속에서 해초가

    흐느적거리는 듯이 한들한들 거리는 산수유나무가지의 모습을 보고 이곳이 용궁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 거 같아보입니다.

     

     

     

     

     

    마을로 내려 갈수록 정겨운 시골마을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담이 없고 도둑이 없는 용궁마을 하지만 인심만은 가득 남아있을 듯한 풍경입니다.

     

     

     

     

     

    마을 입구에 다가갈때쯤이야 겨우 주민의 모습을 볼 수가 있네요..

    부부인듯 소나무가 있는 동산으로 발길을 향하네요..그곳에 할일이 계신 듯 보입니다.  산수유가 있던 산기슭 중턱에서 내려오면서 첨 뵙는 주민입니다. 

     

     

     

     

    햇살을 받은 소나무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나무를 좋아하는 제 눈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지요.

     

     

     

     

     

    보기드문 할미꽃이 일광욕을 즐기듯이 보입니다..

    모처럼 햇살을 듬뿍 받는 듯 마치 따사로운 햇살에 조는듯한 모습입니다.  이제 정말 봄인가 봅니다..

    이곳 용궁마을에서 봄기운을 가득 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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