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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행] 목포는 항구다..나의 여행이야기/전라도 2012. 4. 10. 15:10
영~산~강 안개~속에 기적이 울~~고
삼~~학~도 동대~~~아래 갈매~~기 우~~는
그리~~운 내~~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 항구~~다 똑딱~~선~~운~~다.
기차역에서 내려 가장 먼저 듣는 노래는 바로 이난영이 부르는 '목포는 항구다' 입니다.
바다를 품고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곳 목포에서의 바다는 그들의 삶의 애환이 가득 뭍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부두에는 이미 작업을 마친 배들이 편안히 쉬고 있고 한가로이 갈매기들만 먹이를 찾으며 바다위를 날고 있습니다.
목포 종합수산물시장을 다녀 온 뒤 잠시 시간이 나서 부둣가를 돌아봅니다.
발길을 조금만 돌리면 바로 바다를 접할 수가 있고 또한 그곳 바닷가에서는 밀접한 건물들이 서로 마주보는 도시의 풍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도시와 바다가 함께 공유하는 곳 그곳이 바로 목포입니다.
노랫말에 나오는 등대는 보이지 않지만 삼학도가 눈앞에 펼쳐져 있고 마주보는 이곳에는 한가한 오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목포종합시장은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라서 그런 지 보이는 곳 곳곳에 차들이 주차를 하고 있네요..
바다에는 배들이 정박해 있고 도로에는 나란히 차들이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다들 일렬정박 일렬주차를 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늦게나마 배 한척이 들어옵니다..갈매기들이 몰리는 것을 봐서 고기가 많이 잡혔나봅니다..
배 주변을 떠나지 않고 갈매기는 맴돌고 있습니다.
갓 잡아온 생선은 이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서히 말려지고 그 생선이 조만간 이곳 수산시장에서 판매하는 젖갈의 재료로 들어가겠지요.
먼저 젖갈용 생선을 미리받은 아주머니는 바로 망을 펼치더니 생선을 말리기 시작합니다.
목포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이렇듯 바다에서 생업을 유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상업과 어업이 같이 하는 곳 정겨운 목포의 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잠시 일하는 것을 멈추고 허리를 피는 어부의 모습에서 삶의 애환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도시이면서도 정겹고 순박한 바다의 풍경을 더불어 볼 수 잇는 곳..목포는 항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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