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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맛집] 내가 직접 반찬을 골라 먹어보자 통인시장의 톡톡튀는 내멋대로 도시락..
    시장이야기/시장이야기 2012. 3. 23. 07:00

    문전성시 프로젝트란..?[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 문전성시(文傳成示)프로젝트]는 상업적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어, 전통시장을 지역문화공간이자 일상의 관광지로 활성화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사업입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16곳의 전통시장에서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기획, 건축, 도시계획, 스토리텔링, 공공예술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장과문화컨설팅단'이 커뮤니티활성화, 문화콘텐츠 개발, 문화마케팅등의 문화적 방법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전성시(文傳成示)프로젝트는 전통시장 본연의 정취와 소통의 공간으로서의 특성을 살리는 활성화전략을 통해 고객과 주민들로 전통시장이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게 하는 새로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입니다.

     

    오늘은 아주 재미있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시장에서 내멋대로 찬을 골라  먹는 독특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종로구 통인동 통인시장에서 문전성시 사업으로 개발한 참신한 아이디어의 이색상품입니다.  청와대에서도 자매결연을 맺을 만큼 이색적이며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에서 풋풋한 시장의 인심을 몸으로 느끼며 경험할 수 있는 인정 가득한 체험입니다.

     

     

    통인시장을 향한 길목은 좁은 골목길을 돌아 들어갈 수도 있고 대로변에서 바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골목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직도 남아있는 오래된 상가나 전통가옥들을 구경하면서 들어갈 수도 있고 쉽게 바로 들어갈려면 대로변을 통해 들어가시면 됩니다.

     

     

    천장은 마치 바로크양식의 성당을 연상하듯 높고 뽀족한 돔형식으로 이루어져 차분한 느낌이 들면서 편안함이 가득합니다.  일반 다른 전통시장과는 또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락카페 앞에는 이렇게 통인사장의 이야기 지도가 그려져 있고 통인시장을 중심으로 가볼만한 곳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처럼 골목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지도를 보며 참조하는 것도 참 좋을 듯 합니다.

    이곳에는 의외로 볼만한 곳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지도로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중섭가옥, 윤동주 하숙집, 다큐3일 서촌편에서 나왔던 대오서점, 해공 신익희가옥, 언컹크길, 이승만 대통령이 세웠다는 서울교회 등 그외에도 많은 볼거리들이 이지도에 표시되어 있어 많은 참조가 됩니다.

     

     

    본격적인 내멋대로 도시락투어를 합니다..쿠폰은 약 5천원 정도만 구입하면 됩니다.  더 많이 다양하게 드실분들은 좀 더 구입하시면 되지만 분명 욕심을 부리시다가는 반드시 남기게 됩니다.  일단은 먼저 바로 구입하시지 마시고 어떤 종류가 있는 지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500원짜리 쿠폰으로 전 열장을 준비했습니다.  카페에서 먹을 밥과 국을 구입할 2천원은 빼고 3천원으로 찬을 구입할까 합니다. 바로 저렇게 도시락카페 가맹점이란 표시가 있는 곳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여기저기 가맹점들이 많이 무엇을 먹어야 할지도 고민압니다..저도 처음이지만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은 몇번 왔다갔다 하셔야 할듯 합니다.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온통 먹고 싶은 것들 투성입니다..오늘 제 예산은 3천원 알차게 구입하여야 하는데 정말 고민입니다.

     

     

     

     

    이렇게 쭈욱 둘러보고 결심을 해야 할듯 합니다..같이 갔던 일행들이 뭘 사는 가 훔쳐도 보고 먹음직스런 것을 하나하나 구입합니다. 이거~~ 아주 재밌습니다..5백원 천원어치를 사면서도 아주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여기서 하나 팁은 애교가 많은 분들은 이곳에서 대접을 받습니다. 시장의 정은 바로 덤...애교를 많이 부릴수록 다른 반찬도 덤으로 집어 주십니다.  역시 이맛에 시장을 찾는 거지요.. 아~~ 무리한 애교는 오히려 반감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주의요망입니다.

     

     

     

     

    아~~~ 통인시장의 명물 기름떡볶기에 바로 무너집니다.. 거금 2천원이나 투자를 하고 맙니다.. 원래는 3천원에 판매하는데 이렇게 도시락을 들고 오면 2천원에 담아주심니다.  이미 반찬을 사느라 천원 남은 거 다른 사람 남은 쿠폰을 강제로 뺏어 2천원을 채웁니다.. 여기서도 나의 이 먹고싶은 열정을 높이 샀는 지 깻잎으로 두른 전을 두개 덤으로 주십니다...역시 멋쟁이십니다..최고~~~

     

     

    이런저런 이야기와 함께 구입한 도시락을 들고 카페에 올라가면 빈 자리에 앉아서 밥과 국을 구입하고 먹으면 됩니다. 생각보다 찬을 많이 구입해 다 먹느라고 고생했습니다...남은 찬들은 가져가서 집에서 먹어도 되는데 전 눈앞에 있는 건 다 먹는 편이거든요.

     

     

     

    오늘 참 재치있고 이색적인 경험을 합니다..반찬을 이리 도시락과 함께 먹어보고 맛있는 것은 재구입해 가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어떤 반찬이 맛있나 미리 시식해 보는 의미도 있으니깐요.  골목길을 좋아하는 저는 다음주중에 다시 올까 합니다.

    이곳 골목길 풍경들을 찍고 이곳에서 다시한번 내멋대로 도시락을 즐겨야겠습니다.. 정이 넘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맛.. 그것이 내멋대로 도시락이 주는 진정한 맛이기 때문입니다. 참 이곳은 오후 6시까지 운영을 한다고 하는데...갈수록 시간이 늘어지고 있다고 합니다..잘하면 저녁까지 이어질 수도 있겠네요. 금요일.. 오늘은 무언가 맛있는 걸 먹고 싶은 날이기도 합니다.  이곳 통인시장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둘이서 가면 더 좋습니다...서로 다른 찬들을 구입해 나눠먹는 맛이 더욱 좋기 때문입니다.  참 커피는 5백원 할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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