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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여행] 오후에 찾아온 일출명소 추암해변 그곳엔 갈매기들만 그곳을 지키고 있었습니다.나의 여행이야기/강원도 2012. 3. 21. 17:00
일출명소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추암해변 많은 사진동호회들이 이곳을 찾아 아름다운 일출을 맞이하곤 합니다.
짖굳은 태양은 가끔 심술을 부려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때도 있지만 꾸준히 이곳에서 사진을 담는 사람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한가한 오후 조금 지나면 해가 넘어갈 시기에 이곳 추암을 찾아옵니다. 자칫하면 이곳에서 일출이 아니라 산너머로 넘어가는 일몰의 모습을 보게되는
아이러니를 맞이할 수도 있겠습니다.
주차장에서 걸어나와 추암으로 향하는 도중 강원도 북쪽 끝 고성에서부터 삼척을 잇는 낭만가도길의 표지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아는 분은 이 길을 모두 완주하셨던 분이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분이십니다. 물론 계속해서 걷지는 않고 구간별로 나눠 걸었지만 고성에서 삼척은
차로 달려도 두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으로 무척 먼 길입니다.
철길에 있는 토끼굴을 지나니 철길위로 넘어가는 해가 추암역 벤치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시작해 삼척까지 이어지는 바다열차길인가 봅니다. 모든 의자가 바다를 향에 놓여져 있는 바다열차를 타고 이 바닷길을 구경하는 맛도
참 낭만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멀리 이사부공원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추암을 향한 한적한 길을 지나 해변으로 나아갑니다. 평일이다 보니 이른 봄 바닷가는 한가하기만 합니다.
일출사진에 다장 많이 출연한 형제바위입니다..촛대바위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저 바위를 걸고 일출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갑니다.
물론 일출각이 맞아야겠지요. 작년 10월 이곳을 찾아왔다가 일출은 구경도 못하고 구름속에 숨은 해만 담아간 기억이 납니다.
그당시의 포스팅입니다. http://blog.daum.net/woogilane/7045243
해송이 밀집한 언덕을 올라 촛대바위를 보러 갑니다. 푸른 소나무가 우람하게 긴 가지를 하늘을 향해 뻗고 있고 그 가지를 태양이 발게 비추고 있습니다.
추암의 대표적인 바위 촛대바위 입니다..유명한 애국가 장면에서도 나온 추암의 촛대바위는 많은 일출사진을 배포한 배태랑 모델바위이기도 합니다.
훤한 오후에 보니 마치 화장은 안한 민낮인듯 약간 낮설어 보이기도 합니다.
잠시 머물다 다시 추암해변쪽으로 돌아나옵니다. 해는 점차 서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제 봄이 슬슬 찾아오는 지 해도 겨울에 비해
지는 시간이 길어지는게 확연히 느껴집니다.
사람의 발길이 뜸한 평일의 추암해변에 갈매기들의 휴식처이기도 합니다..
전에도 느꼈지만 이곳 추암의 갈매기들은 이곳 해변에서 집단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갈매기들 보다 덩치도 커 보입니다.
아마 일진 갈매기들인가 봅니다. 왠만큼 다가가도 거들떠 보지 않습니다..그러다 더 다가가니 귀찮은 듯 힐끔 쳐다보고 몇걸음 다가간만큼 자리를 옮깁니다.
평범한 오후의 추암해변 이곳은 이렇게 갈매기들이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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