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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여행] 진도에 가면 꼭 들려보아야 할 명소 접도웰빙등산로.나의 여행이야기/전라도 2012. 3. 12. 20:40
국가지정어항 수품항이 있고 해상낚시공원으로 유명한 접도 그곳에 또하나의 명소가 탄생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접도웰빙등산로로 점차 등산동호회의 뜨거운 호응으로 입소문을 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해발 164m의 남망산 능선을 따라 만들어진 웰빙등산로는 일출명소인 아기 밴 바위를 시작으로 풀 코스 등반 약 12km로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여러종류의 나무들의 군락지와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천연생태 수목원을 경험 하실 수가 있습니다. 특히 아기밴 바위에서 쥐바위로 이어지는 코스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너무나도 아름다워 자꾸만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저질체력이라 산을 오르기를 싫어하는 저도 이곳만큼은 올라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이곳은 만약 가지 못했다면 평생 후회할만한 아름다운 풍경이눈 앞에 펼쳐져 한동안 멍하니 빌길을 머물게 합니다.
웰빙 등산로를 가는 길목마다 보이는 대표적인 나무 군락지는 우선 제일먼저 만나는 소사나무 군락지가 있고 그 다음은 구실자밥 나무가 군락을 이룹니다. 또한 진도 군목인 동백나무도 당당히 10여만평의 넓은 군락지를 이루고 있고 특히 이곳에서 보는 모새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라고 합니다. 눈이 시원하고 가슴이 시원하고 부드러운 흙길로 이어져 발길이 시원한 접도 웰빙등산로는 그냥 걷기만 하여도 절로 건강이 찾아오는 그런곳일듯 합니다.
저는 아기밴 바위코스가 약간 험해 쥐바위코스로 돌아 올라갑니다. 그곳은 저와 같이 험한 길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든 아주 쉬운코스입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다른 곳은 안가고 이곳에서 한동안 멍하니 풍경을 감상합니다.
저 건너편 아기밴 바위에서 등산객들이 밀려오기 시작하고 제가 있는 이곳 쥐바위까지 한걸음에 넘어옵니다. 다들 터보엔진을 장착하였나 봅니다..오는 것이 금방이네요. 순간 한산했던 이곳 쥐바위가 사람들로 꽉차기 시작합니다. 다들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에 감탄하고 인증샷도 찍으며 갈 생각을 안합니다. 어쩔 수 없이 제가 아기밴 바위로 자리를 옮겨야 했습니다. 좋은 자리는 양보를 해야지요.
아기밴 바위에서 바라본 쥐바위의 풍경입니다. 줄을 서 가며 저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이쓴 모습들이 보입니다. 자리가 그리 넓지 않아 오래 있지를 못하는 자리입니다.
저 밑에 입구를 보니 등반객들을 실은 버스가 대기하고 있네요. 그리고 또 올라오는 버스도 있습니다. 점차 사람들이 많아질듯 해 보입니다. 붐비기 전에 내려가야 할듯 합니다.
야생화가 피는 봄이 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 듯 합니다. 또한 둘레길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이곳을 추천합니다. 수품항에서부터 시작하여 이곳 웰빙등산로를 거쳐 접도해변길에서 맨발체험도 하고 시원한 바닷물에 발도 담그며 지친다리를 풀며 하루를 마감하는 코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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