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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의 원앙] 아름다운 원앙을 만나러 춘당지로 갑니다.출사기 2012. 3. 5. 07:00
천연기념물(1982년11월4일)이자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텃새인 원앙.
색상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새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새이기도 하지만 경기도 광릉 숲속 물가에서 자주 볼 수가 있고 서울은 창경궁 춘당지에서 그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날 창경궁으로 원앙의 모습을 담기위해 나갔습니다.
이미 그곳은 원앙의 모습을 담으려고 오신분들이 좀 있습니다.
좀 더 가까이서 찍으려고 먹이를 가져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들 덕분에 좀 더 가까이서 원앙의 모습을 담을 수가 있었습니다.
도토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지만 도토리를 구하기는 어렵고 보니깐 땅콩도 무지 좋아하네요.
다른 시리얼이나 빵 조각 보다는 땅콩을 던졌을 때의 반응이 가장 좋았습니다.
언듯 보면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들만의 공간에 들어오면 많이 싸우는 모습이 보입니다.
항상 느끼듯이 새는 화려한 색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수컷입니다.
자주 오시는 분의 말씀으로는 점차 원앙의 색감이 흐려지고 있다고 하네요. 점차 털갈이 시기가 오면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약 50여마리가 무리를 지어 이곳 춘당지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의 모습을 적응하였는 지 그리 놀라지는 않고 먹이를 줄때는 바로 알아차리고 가까이 오기도 합니다.
가끔은 다투기도 하고 암컷보다는 수컷의 양이 많아 보입니다. 새벽과 해질녁에 먹이를 잡고 낮에는 주로 그늘진 곳에서 지낸다 하지만
아직은 겨울인지 햇볕을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원앙의 모습을 원 없이 담아봅니다. 아침의 환한 햇살이 연못위에 비추고 그 위를 한가로이 유영하는 원앙의 모습은 참으로 멋있습니다.
이 겨울이 가기전에 다시한번 들려 원앙의 모습을 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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