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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오는 날에는 나는 이곳 마현화랑에 간다.
    출사기 2011. 8. 21. 01:00

     

     

     

     

     

     

    가끔은 생각없이 그냥 걷고 싶은 길

     

    최근 능내리에 다산길을 새로 조성하여 개통하였습니다. 전에는 다산 정약용생가만 다녀오고 가야만 했던 길이

    이제는 저 멀리 토끼섬까지 연결되어 아름다운 연꽃밭도 조성하고 보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그길에 나만의 조용한 아지트이자 휴식터였던 마현화랑카페앞에도 이젠 다산길로 연결되어 숨은 아지트가 되어 버리질 못하네요.

     

     

     

    나의 숨은 아지트인 마현화랑

    정약용 주차장에서 옆으로 난 길을 들어가다 보면 지금은 마제성지로 이어지는 큰 길이 생겨났고

    좌측 조그마한 길로 가다보면 지금은 연꽃밭으로 조성된 공원이 나옵니다. 전에는 그냥 밭이었는데

    이제는 공원으로 조성해 놓았습니다. 그 앞에 자그마한 카페인 마현화랑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화랑도 운영하셨고 음악도 좋아하셔서

    좋은 음악을 많이 틀어주십니다.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간혹 모임을 하는 분들이 찾아와 삼겹살도 구워 먹으며 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사장님께 숯값만 지불하면 들고 온 삼겹살을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사장님도 술을 무척 좋아하시는데 요즘은 건강 때문에 조금씩 멀리 하신다 합니다.

     

     

     

     

    밤이 되면 이 담장을 은막삼아 뮤비도 틀어주십니다.

    클레식을 좋아하시며 간혹 올드팝도 틀어주십니다.

     

     

     

     

     

    마침 가는 날이 내부 정리를 하시는 날이라서 그런 지 약간 어수선합니다.

    그동안 모았던 화랑 팜플렛도 정리하시고 엘범도 정리하시네요.

    전에는 후배랑 찾아와 저녁에 사장님하고 같이 삼겹살을 구워 먹었엇는데

    오늘은 그냥 커피만 마십니다.

     

     

     

     

     

    내부 구조도 약간 바꾸셨네요..

    창가에 테이블을 치워 공간을 살리셨고 더욱 단촐해졌습니다.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질 않아 공간의 미를 살리시나 봅니다.

     

     

     

    비오는 날 더욱 좋은 마현화랑

    맑은 날도 물론 좋지만 비오는 날 더욱 분위기가 좋은 이곳 마현화랑은

    능내리를 찾는 날이면 항시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간혹 사장님이 출타중일 경우도 있지만 입구는 열려 있어 정원에서 쉬다 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비오는 날에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방울들을 바라보며 사장님이 틀어주시는 음악 감상을 하면서

    그저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아도 좋은 곳이기도 하지요.

     

     

     찾아가는 길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60-4

    017-352-3211

     

     

    능내리 연꽃마을

    마현화랑을 지나 토끼섬으로 향하는 길을 넘어도 좋고 다시 나와서 새로난 길을 걸어 마세성지길로 가도 좋습니다.

    그곳에는 자주 제가 들리는 능내리 연꽃마을이 있습니다.

    저앞에 토끼섬도 보이고 간혹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러 자주 나오는 편입니다.

    청량리에서 167번 버스를 타고 하봉안에서 내리면 됩니다.

     

     

     

     

    조용한 전원마을이기도 한 이곳 연꽃마을은

    이제 다산길이 조성되 많은 사람들이 찾을 듯 합니다.

    전에는 간혹 산책이나 데이트 하는 사람들 그리고 사진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는데

    조용한 이곳도 이제는 점차 사람들이 많아질 듯 합니다.

     

     

     

    겨울에 이곳 물이 얼면 또다른 풍경을 자아내어

    이 마을을 많이 사랑하며 찾았습니다.  여름에는 연꽃과 물안개 겨울은 눈풍경이 아름다운 곳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그 유명한 봉주르도 갈 수가 있습니다.

     

     

     

     

     

     

    넉넉한 여유로움 그리고 시간이 멈춰진 그곳

    이곳을 찾을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건 편안함과 여유로움입니다.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르고 있다보면 어느덧 해가 기울기 시작합니다. 전원마을의 조용하고 편안함이

    발길을 계속 머물게 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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