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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맛집] 마이산에 가면 등갈비 바베큐의 은밀한 유혹이 혼미롭다..마이산 초가정담맛집 2012. 2. 2. 05:53
항시 등갈비나 숯불고기를 보면 마이산이 생각납니다.
탑사를 향해 가는 길목에 곳곳에서 고기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지나가는 발길을 유혹하는 그곳..
이미 이곳은 등갈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마이산 탑사를 다녀오며 냄새의 유혹에 뺘져 저절로 발길을 향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일행이 많아 미리 예약된 곳으로 갑니다.
현지인이 예약한 곳이라서 믿음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 밖에서 굽고 있는 숯불고기와 등갈비를 넋놓고 구경합니다.
눈으로 보고 코로 냄새를 맡고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세트메뉴가 있습니다.
둘로 나뉘어 있는데 산채정식에 숯불돼지 목살구이는 A세트이고, 거기에 장작구이 등갈비구이추가는 B세트입니다.
당근 우리는 B세트를 먹었습니다. 이왕 먹는 거 모두 먹어봐야겠지요.
눈에 띄는 것은 묵과 더덕구이고 나머지는 모두 비빔밥에 들어가 버렸습니다.
장작구이 등갈비는 숯불구이 돼지 목살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리네요.
목살은 바로 나왔는데 등갈비는 조금 늦게 나왔습니다.
장작구이가 담백한 맛이라면 목살은 숯불향이 은은하게 베어나와 향이 아주 좋습니다.
저마다 다른 맛이 있어 구분을 하기 그렇지만 같이 드실때는 장작구이를 먼저 드시고 나중에 숯불고기를
드셔야 할 듯 합니다. 숯불고기향이 좀 더 진해 같이 드시면 장작구이가 맛이 약해집니다.
약한 양념에 순수한 맛이 좋은 장작구이는 소금 하나만으로 먹습니다.
은은하며 등갈비의 순수한 맛이 참 좋습니다.
그에 비해 숯불구이 목살은 참나무향이 베어나와 향이 아주 좋습니다.
적적한 배합으로 되어진 양념이 본연의 고기맛을 더욱 살려 양파랑 같이 먹으면 아주 맛이 좋습니다.
거기에 산채비빔밥을 더하니 아주 푸짐하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나오는 찬들을 추가 해 같이 비벼 먹으니 아주 상큼한 맛이 납니다.
손이 아주 바쁩니다..
한 손에는 숟가락을 들고 다른 한손에는 등갈비를 들고 뜯으며 탑사를 다녀와
마침 고픈 배를 정신없이 채우게 됩니다. 결코 지나칠 수 없는 냄새의 유혹..그냥 유혹을 당해도 좋을 듯 합니다.
마이산에 왓으니 이곳의 명물을 먹어보는 것도 낙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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