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맛집] 기대하지 않았던 송광사 입구에서 찾은 맛집. 산채정식 금광식당

 

 

 

 

 

 

항시 사찰여행이나 산행을 하다보면 주변식당에는 거의 산채정식이나 비빔밥등으로 꾸며져 있는 것을 느낍니다.

모처럼 산에 와서 먹는 특미일 수는 있지만 항상 비슷한 메뉴와 종류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것은

제공되는 산나물등 찬들이 너무 형식에 치우쳐 맛을 크게 기대하지 못했던 적이 여러번 있어 많이 망설여 졌습니다.

 

그래도 점심때가 됐고 단체 움직임이라 따로 먹을 수도 없어서 그냥 할 수 없이 끼니나 때울 겸 식당에 들어갑니다.

 

 

 

송광사 주차장 주변에 보면 음식점들이 여러개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들이 산채정식은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는 찌게나 매운탕 닭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들어가 먹은 같이 여행했던 팀들이 찬이 좋다는 말에 솔깃하여 산채정식을 시켜 봅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찬들이나 종류는 거의 여느 산채정식집하고 비슷합니다.

하지만 생각이 바뀌것은 찬들이 다 맛있습니다.

그냥 형식에 치우쳐 나오는 일반 찬들 하고는 정성이 다르네요. 찬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흔적들이 입으로 전해집니다.

역시 남도음식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리 크게 기대하고 가지 않았던 곳에서 맛을 느꼈을 때 나오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반찬을 다 비우고 나오려고 했으나 준비과정이 좀 길어서 탑승시간이 다가오는 바람에 미처 다 먹지를 못하고 나왔습니다.

미리 준비되는 것이 아니라 주문을 받으면서 몇가지 찬들은 만들기 시작하나 봅니다.

 

 

 

 

항시 음식 사진을 찍으면서 먹고 나오면서 지우기를 수차례 이번에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사진을 남기며 글을 올리게 됩니다.  다음에도 송광사를 찾게되면 이집에서 맘편히 먹을 수가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