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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맛집] 색다른 태백 특유의 닭갈비 그 맛이 궁금하시죠?맛집 2011. 12. 16. 12:47
닭갈비 하면 춘천닭갈비가 유명합니다..
철판에 익히는 방법과 숯불에 익히는 방법으로 닭갈비 하면 항시 그런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태백에 가면 또다른 형식의 닭갈비가 있습니다.
같은 강원도권이지만 스타일이 전혀 다른 닭갈비 그 맛이 몹시 궁금합니다.
마치 언뜻 보면 닭볶음탕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곳 태백닭갈비는 육수가 들어갑니다. 춘천의 형식은 볶거나 굽는데 태백의 형식은 익히는 거네요.
추가로 라면사리나 쫄면사리, 우동사리를 같이 넣어 먹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일행은 세종류를 하나씩을 추가해서 같이 넣었습니다.
일명 우쫄라 추가 입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것들은 지극히 평범합니다..
뭐 밑반찬의 형식이나 다름없습니다..하지만 태백김치는 참 맛있습니다.고랭지배추라 그런듯 합니다.
갑자기 즉석 떡복이가 생각납니다..
즉석 떡복기에 사리추가...그당시 이렇게 외친게 생각납니다..
"아줌마~~여기 쫄쫄랄라 추가요~~~"
이곳 태백닭갈비는 그 즉석떡복기 대신 닭이 들어간듯 합니다. 재밌네요..
맛은 매콤한 게 일명 닭도리라 불리는 닭볶음탕 보다는 들 걸죽하고 생각보다는 깔끔한 맛 입니다.
양은 좀 적은 듯 하니 4인 먹을 시 1인분 정도는 추가 해야 할듯 합니다.
아니면 사리추가를 더 하시던가요.
이곳 태백닭갈비는 사리랑 함께 먹는 것이 대세인듯 합니다.
즉석 떡복기에 떡이 적은 거랑 비슷하네요.
그래도 태백에 와서 이곳 특유의 닭갈비를 먹어 보는 즐거움은 여행자만이 가질 수 있는 행복이지요.
다 먹고 나면 어김없이 밥을 볶는 즐거움은 버릴수가 없네요..
밥을 볶아달라고 하니 순식간에 후딱후딱 하더니 어수선한 철판위의 밥들이
한순간에 평정이 되고 잔잔한 호수가 되어 버립니다. 아주 깔끔하게 정리 하시네요.
밥으로 마무리를 하고나니 양 적다는 푸념은 사라집니다..
사리추가에 밥까지 볶고나니 어느덧 배가 차오르기 시작하네요..
태백에서만 먹을 수 있는 태백닭갈비 색다른 맛이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태백에서는 다 이런식으로 나온답니다..춘천 닭갈비를 생각하시고 들어가 주문뒤 당황하시지 마시고
만약 춘천식으로 드시고 싶다면 꼭 미리 말씀 하세요. "춘천 닭갈비" 주세요....
하지만 태백까지 와서 춘천식을 먹는 거 보다 이렇게 이색적인 태백 닭갈비를 맛보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여행자입니다.
바로 인근에 황지가 있습니다..
황지를 보시고 이곳에서 태백 특유의 닭갈비도 한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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