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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여행] 합천8경중 제7경인 황계폭포나의 여행이야기/경상도 2011. 10. 10. 04:24
합천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황계폭포가 있습니다..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곳이라서 그 이름 조차 약간 낮설은 그곳을 찾아봅니다.
폭포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아주 자그마한 농가들이 있는 곳..가을 추수를 맞아 황금빛 들녁이 곳곳에 펼쳐지고
이정표 조차 찾기 힘들어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찾아가기 힘든 곳 그곳이 바로 황계폭포입니다.
주차시설도 없어 도로 한쪽에 차를 세우고 걸어들어가야만 했습니다.
자그마한 개천이 흐르는 것을 보아 위쪽으로 올라가면 폭포가 있을 것 같다는 추측만이 들뿐입니다.
자그마한 농로 비슷한 길을 걸어 안으로 들어갑니다.
길에서 약 500m를 들어가니 갑자기 폭포가 나옵니다..
오르막길도 아닌 평지를 조금 걸었을 뿐인데...바로 폭포네요.
비가 내린 지가 오래 되어선 지 폭포의 수량이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저 정도 양이면 비가 온 다음에는 아주 풍부한 수량을 자랑했을 듯이 보입니다.
여름 피서철에는 이곳이 아주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심지어 성수기에는 입장료도 받는다 하네요..그만큼 여름에는 이곳이 많은 사랑을 받는다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여름은 지나고 찾는 이들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 뿐입니다.
여기저기서 각자 자기가 찍고싶은 곳에서 열심히 내리는 폭포를 찍네요..
총 2단으로 구성된 황계폭포는 아랫쪽 보다는 윗쪽폭포가 더 보기 좋네요..저도 윗쪽으로 이동해봅니다.
구장산 골짜기의 새냇물이 험준한 계곡을 돌아 떨어지는 황계폭포..
이 폭포가 떨어져 만들어진 소(沼)에는 명주실이 한꾸러미가 다 들어가도 닿지 않을 정도로 깊다하며
이곳에는 용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옛 선비들은 폭포가 아름다워 중국의 유면한 여산폭포에 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수량이 부족해 장관을 이루지 않지만 풍부한 수량으로 떨어질 때는 웅장한 느낌이 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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