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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여행] 마음을 열고 자신의 소리를 들어보는 홍류동 계곡 소리길나의 여행이야기/경상도 2011. 10. 12. 01:00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맞아 홍류동 계곡에 7개의 다리와 500m의 데크로 새롭게 단장된
해인사 소리길이 있습니다. 단풍이 유명해 해마다 가을철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홍류동 계곡을 더욱 편하게 걸을 수가 있게 된 겁니다.
때마침 조만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을 시기..
가을 단풍도 즐기고 축전도 즐기는 1석2조의 좋은 기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해인사 소리길은 마음열기로 시작하여 각 구간별로 돌아보는 길, 함께 가는길, 칭찬하기, 맨발로 걷기, 동화되기, 침묵의 길, 비움의 자리,
마음씻기, 명상의 길, 마음전하기 등 10여개의 체험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축전기간에는 소리길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질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난 10월3일에는 마음으로 걷는 해인사 소리길 걷기대회가 개최되어 약 500여명의 참가객들이 행사에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이날 제가 잠시 맛 본 곳은 길상암이 있는 거의 끝부분이고 해인사로 연결되는 도로랑 만나는 구간입니다.
아직은 단풍이 물들지 않아 이른편이 있지만 조만간 단풍이 들면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올듯 합니다.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세월 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하여 명명된 소리길..
그외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천천히 길을 걸으며 자연과 동화되어 무아의 경지로 길을 걷다보면 내면 깊은 곳에 숨겨 두었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의 하이라이트 최고의 절경인 낙화담입니다..
도인의 흐르는 눈물이 푸른 물결에 더해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물론 적멸보궁이 있는 길상암도 들려야 할 필수코스입니다.
유독 우뚝솟은 소나무가 웅장하고 꿋꿋하게 서 있는 이곳은 길상암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놓인 다리입니다.
길상암의 적멸보궁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세분의 등신불이 모셔져 있다합니다.
등신불은 길상사의 영암스님께서 스리랑카, 몽골, 미얀마에 계신 등신불을 모셔와 이곳에 봉인하였다 합니다.
대장경 세계문화축전 표 하나면 합천 지역 관광지와 주차비등 축전기간동안 1회무료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합천의 다른 곳부터 들리지 말고 이곳에서 축전 먼저 구경하시고 그 다음일정을 잡는 것이 절약하시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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