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탐방] 부산의 보수동 책방골목

 

 

 

 

 

 

골목길...

 

그냥 듣기만 해도 정겨움이 가득 묻어나는 이름..그곳에는 추억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어느 골목길을 가나 사연들이 하나쯤은 숨어 있는 곳..

 

조용히 그 골목길을 거닐면 어디선가 숨은 이야기들이 살며시 속삭일 듯 합니다.

 

 

 

부산도 골목길들이 많습니다..

이미 유명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그런 골목길도 있고 아직도 숨은 이야기들을 간직한 채

기다리는 골목길도 있을 듯 합니다.

 

그중 오늘은 책방골목으로 많이 알려진 보수동 골목길을 돌아볼까 합니다.

6.25이후 노점으로 시작된 헌책방을 시작으로 지금은 부산문화의 상징으로 거듭난 보수동 책방골목

오늘은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있을까요...

 

 

 

입구의 길게 뻗은 저 계단길 마냥

수많은 이야기들을 찾아 한걸음 한걸음 내 딛어 봅니다.

 

 

 

예전에 1박2일에서 이승기가 이곳을 찾아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곳

그 이후의 풍경들은 어떻게 변하였을까요?

 

 

 

책을 읽는 문화가 많이 없어져 대형서점들도 문을 닫는 요즘 상황

전에 비해 많이 힘들 상황이리라는 생각은 당연히 들지만 그래도 이렇게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분들고 계시니

그나마 다행스럽습니다. 

 

잊혀져 버린 책을 찾아 올 수 있다는 것만 으로도 위안이 되는 이곳...

먼지를 툴툴 털어내며 찾아야 하는 책을 찾아주는 풍경...그곳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입니다.

 

 

 

잠시 사람들은 이곳을 잊었지만 그리고 책을 잊고 살지만

그래도 생각 나 찾던 책이 없을 때 찾아올 수 있는 곳 바로 이곳이 책들의 고향이 아닌가 합니다.

 

 

 

 

한눈에 봐도 최근에서 부터 오래전에 발간되었을듯한 책들이

같이 가판대에 진열되고 있습니다..

시대를 어루러저 한곳에 나란히 서 있으며 시간의 공간을 넘어 같이 있네요..

 

 

 

 

오늘도 이곳에서는 책을 사러 오는 사람들과 팔러 오는 사람들이 오고 가겠지요..

이제는 명소 골목길로 알려져 외국 관광객들까지 이곳을 찾는 게 눈에 보입니다.

 

 

 

 

혹시 그런모습도 볼 수 있을까요..?

외국원본이자 오래된 책인데 간혹 이곳에 여행을 왔다가

우연히 발견된 서적..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그렇게 찾던 책이 자신의 나라가 아닌 이곳 그들에게는 외국인

보수동 골목길에서 찾아 기뻐하는 외국인의 모습...

 

너무 드라마 같은 이야기일까요?

그런데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왜 자꾸 들까요?

 

 

 

 

 

보수동에 없으면 세계 어느곳에도 없다라는 명칭이 붙기를 바랍니다..

전 세계인들이 오래된 책을 찾아 이곳을 찾아오는 명품 북 컬랙터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왕 자리잡은 이곳..그런 명품 도서 수집골목이 되면 더욱 좋겠지요..?

세계적으로 말이예요..

오늘 그런 상상을 하면서 책방골목을 돌아다닙니다..

구경을 하는 게 아니라 이곳에서 상상을 하며 꿈꾸고 있었네요..

 

 

 

아름다운 골목길도 있네요...

이쁜 색깔의 벽화가 그려져 있는 골목길...

그런데 내용들은 그다지 이쁘지가 않네요...? 끝까지 안가봐서 그런가..?

시간이 모자라 중간에 내려왔는데... 그 끝내용이 궁금합니다..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뭐 부산에 사시는 분이 시라면 잠시 다녀와서 알려 주시면 더욱 고맘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