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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행] 아름답던 흔적이 사라진 다랭이 마을나의 여행이야기/경상도 2011. 9. 6. 01:00
무엇이 문제였을까?
모처럼 다시 찾아간 남해 다랭이마을 아름다웠었던 풍경이 그리워 찾아왔건만
도착하자 마자 본 다랭이마을은 내가 상상했던 그 다랭이마을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다랭이 마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오히려 지나온 두모마을이 다랭이 논의 풍경이 더 아름답습니다.
에전과 같이 관광대크로 길이 만들어 진건 변함이 없으나
곳곳에 다랭이 논이 전부 갈리고 남은 부분도 잡풀만 무성할 뿐 전혀 관리가 되어 있지 않네요.
관광지로 알려졌지만 마을 소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면
그곳에 계신 마을 주민들은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오히려 불편하기만 할 겁니다.
혹시 그런 이유는 아닌 지..계속 이렇게 관리가 소홀해 진다면 점차 관광지로서의 그 매력은 점차 떨어져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점차 줄어들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 지 일요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이곳이 한산합니다.
그렇다면 최근에 이런것이 아니라 전부터 진행되어 온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듭니다.
전에 일요일날 찾았을때는 사람들이 많았었거든요.
다랭이논이 보이는 전경은 이미 포기하고 왔으니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
돌아다니며 이곳저곳 기웃거려봅니다. 그래서 골목길 위주로 다닙니다.
북적거리던 다랭이마을의 풍경은 이제 한가한 전원풍경으로 바뀌고
고요한 시골의 한 마을풍경으로 보여집니다.
좀 더 군민이 함께 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제 다랭이마을로 찾아오는 발길이 점차 끊길듯 합니다.
많이 아쉬운 마을만 남기고 쓸쓸히 돌아섭니다.
저와 같은 버스로 이곳을 찾아 온 사람들의 실망하는 말들도 여기저기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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