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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계곡의 삼경중 하나인 하선암에 머물며 잠시 세월을 잊다.나의 여행이야기/충청도 2011. 9. 20. 03:00
그 뜨거웠던 여름도 이제 슬슬 자리를 내주는 시기에 단양 여행 중 계곡4경중 하나인 하선암에 잠시 머뭅니다.
수려한 경관과 맑은 물이 흐르는 덕분에 많은 피서객들이 여름이면 성황을 이루어 발조차 담기가 어려운 곳..이제는
조용히 물 흘러가는 소리만 들리 뿐 정막만 고요히 흐릅니다.
선암계곡은 하선암을 비롯해 중선암 상선암 단양 8경중 3경이 몰려 있습니다.
저마다 특징이 있어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는데 그중 하선암은 편안하게 쉴 수가 있어 가장 인기가 좋을 듯 합니다.
잔잔히 흐르다 경사가 있는 바위를 만나면 갑자기 새차게 떨어지는 물줄기
그리고 또다시 잔잔히 흐르기를 반복해 강약을 조절하고 그것을 무심코 바라보면
우리네 인생에도 평온하다가 급박해지는 반복의 이치를 깨닫게 됩니다.
넓은 바위에 우뚝 서있는 이 바위는 간혹 미륵을 닮았다 하여 불암이라고도 불리기도 하고 하선암위를 가르는 다리의 이름이
홍암교라 하니 바로 이바위를 지칭하는 거 같은데 아마 홍암이라고도 불리워 지는듯 합니다.
이제 가을이 찾아들면 붉게 물든 게곡이 또다른 모양으로 탈바꿈하고
그 모습을 보려 다시 이곳을 찾아올까 합니다.
홍암교위로 무심히 오가는 차들을 바라보며
이제 다시 길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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