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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여행] 평택에서 제주까지 세창코델리아호에서 낭만과 추억을 가득담고 떠나본다.
    나의 여행이야기/제주도 2011. 9. 3. 00:45

     

     

     

     

     

     

    평택에서 코델리아호를 타고 제주까지 가다.

     

    모처럼 제주로 단체여행을 떠나봅니다.  이번 여행은 비행기 보다는 배를 선택해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뭉쳐 떠나야 하기에 인천은 포기하고 팽택에 있는 세창 코델리아호를 선택해 가기로 합니다. 마침 세창 코델리아호는

    매주 화, 목, 토에 운항하여 시간때가 맞았기 때문입니다. 목포에서 배로 제주를 가보고 이번에 두번째로 평택에서 제주를 가 봅니다.

     

     

     

     

    배를 타자마자 우선 객실을 이리저리 기웃거려 봅니다. 장거리는 잠자리가 편해야 하기 때문에 객실이 가장 궁금했었습니다.

     로얄가족실과 1등가족실을 예약했기 때문에 그곳에서 짐을 풀고 다른 객실도 구경해 봅니다. 다른 곳은 잠겨있고 3등실만 개방되어 있네요.

    로얄가족실은 4인용 2층침대와 샤워실과 화장실을 겸한 개인욕조가 있네요. 1등 가족실은 세면대밖에 없습니다.

     

    [로얄가족실]

    [로얄가족실 욕조]

     

    [1등 가족실]

     

    [3등실 50인용]

     

    [3등실 15~25인용]

     

     

    이곳은 카페테리아입니다..식사와 호프 그리고 편의점등을 이용할 수가 있네요.

    밤이 깊으니 출항하고  조만간 어둠이 내리면 이곳을 이용해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한켠에는 회의실이 있어 따로 조용히 얘기를 할때는 이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오호 단체 세면장이 있네요..잘 꾸며져 있습니다.

    씻는데 여러움은 없을듯 합니다.

     

     

     

    목욕탕도 있어 더운물로 피곤도 풀을 수가 있네요..아하 이게 목포에서 갈때랑 다른 점이네요.

    선내에 목용탕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화장실도 많이 구비되어 있어 발을 동동 구르며 순서를 기다리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이 타면 이것도 많이 모자르겠지요.

     

     

     

    선내주차장에는 차들이 슬슬 들어오고 있습니다.

    조만간 이제 출발할 듯 합니다. 궁금한게 많아서 인지 여기저기 기웃거려 봅니다.

     

     

     

     

    실내 구경은 마치고 슬슬 갑판으로 나가 봅니다. 조만간 배가 떠날 듯 하고 출항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저 멀리 서해대교가 눈에 들어오네요..차로 지나다니기만 했었지 이렇게 배에서 서해대교를 바라보기는 처음입니다.

     

     

     

    슬슬 배가 움직이고 드디어 출항하나 봅니다.

    하늘이 너무나 맑아 배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이 너무나 좋습니다.

    이렇게 여유로이 거닐면서 여행을 떠나기는 처음인듯 합니다. 거의 제주도는 비행기를 이용해서 가는 편인데

    이렇게 넉넉히 여유를 가지고 배를 이용해 가는 것 또한 또다른 여행의 시작인듯 합니다.

    많이 지루할듯 한데 아직은 그것을 못 느끼겠네요..오히려 색다른 느낌이라서 너무나 좋습니다.

     

     

     

     

    갑판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진찍기 놀이에 흠뻑 빠집니다.

    마침 하늘까지 도와줘 이쁜 그림이 많이 나오네요. 오늘 일몰도 기대가 됩니다.

     

     

     

     

     

    아~~ 해가 질려고 하니 갑자기 구름이 잔뜩끼더니 오늘 일몰을 구경하기는 힘들듯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좀 더 기다려 보지만 노을 조차 허락을 하지 않네요..배 위에서 보는 일몰이 많이 궁금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출출하기도 하고 해서 카페테리아에 가서 저녁을 먹습니다..

    오늘 메뉴는 3종류인데 육개장하고 제육쌈밥 그리고 수제돈까스네요..모든 음식이 궁금해 골고루 시켜 먹어봅니다.

    어라..? 다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먹을만합니다. 흠 음식에 신경을 많이 쓴 모양입니다. 기대를 별로 안했는데 기대이상입니다.

    석식은 모든 음식이 다 8,000원 이네요.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아 좋습니다.

     

     

     

     

     

     

     

     

     

    저녁식사 후 좀 지나니 선내가수가 나와 공연을 합니다..

    그냥 들으면 재미가 없죠 마침 가지고 온 와인을 꺼내 마시면서 노래를 듣습니다. 와인잔까지 준비하는 센스 약간 눈치가 보였지만

    뭐 모자라는 것은 편의점과 호프를 이용하니 널리 이해해 주실꺼라 생각합니다.

    다른 여행객들을 생맥주와 편의점에서 가지고 온 캔맥주를 마시며 노래를 듣습니다.

     

     

     

    시작은 멋지게 섹스폰으로 분위기를 잡더니 이내 기타를 메고 노래를 부릅니다.

    우와~~ 노래 잘하네요..조용필 목소리와 비슷합니다..그래서 그런 지 조용필 노래 신청곡을 몇분이 하시네요..그들도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나 봅니다.

     

     

     

     

     

    노래 몇곡을 마치더니 갑자기 선장님을 지명 하더니 노래를 시키네요..

    오호라~ 본격적인 노래자랑타임이 시작하나봅니다. 선장님도 노래를 잘하시네요..소시적에 좀 노셨나봅니다.

     

     

    몇분 노래를 시키고 다시 본인노래를 하더니

    아쉽게도 한시간 정도 되니깐 끝내네요..한참 필 받았는데 말이죠..

    그분 말이 참 재밌습니다. 노래방도 있으니 필 받으면 노래방에서 다시 시작하라네요..

    맞습니다 아까 둘러보니 노래방도 있고 오락실도 있습니다. 보드게임도 할 수 있게 구비를 해 놓았더군요..

    우리 일행 몇분은 노래방으로 향하고 저는 바람을 쐬러 다시 갑판으로 나갑니다.

     

     

     

    이렇게 선상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아쉽게도 별들조차 보지를 못하네요...선상에서 보는 별들이 그리 멋있다고 하던데..그 멋진 풍경을 볼 수 없어 많이 아쉽습니다.

     

     

     

    밤새 잠든 사이에도 배는 계속 제주로 향하고 새벽에 일출을 보러 눈을 떠보니

    안개와 구름이 잔뜩 있어 일출 조차 볼 수가 없네요..아~~ 배에서 누릴 수 있는 특혜를 다 놓친듯 합니다..

    돌아가는 배에서는 볼 수가 있을련지요..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하니 어느덧 배가 제주항에 다가갑니다. 방송이 나오네요. 제주항에 도착하니 준비하라고 말입니다.

    지루할 줄 알았는데..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냥 자고 일어나니 제주네요..배로 하는 여행 생각보다 훨씬 괜찮습니다.

     

     

     

     

     

    눈앞에 제주항이 보이고 어느덧 배가 정박을 합니다..

    드디어 제주에 도착했습니다..아침에 그리 심술궂게 날씨가 흐리더니 제주에 도착하니 활짝 개었습니다.

     

     

     

    나가는 길이 아쉬워 뒤돌아 서서 다시 배를 찍어봅니다.

    편안하고 무사히 우리를 태운 코델리아호의 모습을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푸른 바다와 어울려 흰색의 코델리아호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한 그림이 되네요..제주에서 1박을 하고 다시 오후에 이배를 탑니다.

    처음으로 장거리를 배를 이용해 오네요..오는 동안 심심치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에요..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모처럼 일행들과 진솔한 대화도 나누고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나누니 더 가까워진 기분입니다.

    배를 타는 매력이 여기 있었네요..가끔 연인들도 보입니다..그들도 그렇게 더욱 서로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겠지요.

    배가 그런역활을 하는 거 같습니다. 연인이 생긴다면 비행기 보다 배를 이용해 제주로 올까 합니다. 오늘 배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갑니다.

     

     

    지금은 평택에서 제주가는 코델리아호가 없습니다..

    운행을 중단했네요...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20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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