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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신나게 포도를 밟으며 포도주를 담가보자~ 금산추부포도주담기체험축제나의 여행이야기/충청도 2011. 8. 9. 16:32
맛있는 포도 가득따고 직접 포도주를 만들어 보자
2011년 8월20일(토) 오전 10시부터 금산 추부 성대초등학교에서 금산추부포도주담기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금산 추부깻잎 정보화마을에서는 축제 준비에 정신이 없습니다.
축제가 열리기 전 추부 정보화 마을을 미리 찾아가 봅니다.
이곳이 메인본부인 추부깻잎 정보화마을 사무실입니다.
포도주담기체험축제는 관에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 지역민들이 뭉쳐 같이 만들고 주도하는
전형적인 마을축제입니다. 깻잎으로 유명한 이곳 추부마을에서는 포도도 정성껏 관리해가며 전국에서 최초로
포도주 밟기행사도 실시해 왔습니다. 주민들이 모든 걸 직접 주도해 왔기에 처음에는 여러가지 시행착오도 겪어왔지만
행사를 거듭 치뤄갈수록 이젠 노하우가 쌓여 많은 체험객들이 찾아와 즐겁게 하루를 보낸다고 합니다.
마침 두가족이 포도주를 따며 간략하게 포도주를 만들어 보겠다고 찾아와 그들과 함께
포도따기 체험장으로 향해 봅니다.
까맣게 익은 포도가 주렁주렁 열려있습니다.
이곳은 행사장이 아니고 행사전에 찾아오는 체험객들을 위한 곳으로 전혀 농약을 치지않아 따면서 바로 먹을 수 있어
따는 재미 바로 먹는 재미 두가지를 바로 만끽 할 수 있습니다.
요즘 티비에서 포도의 효능에 대해 방송을 많이 합니다.
포도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암에 대해 억제작용을 하는 물질인 것으로 밝혀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더군다나 껍질과 씨에 그 효능들이 많이 있어 장청소와 더불어
장활동도 활발해진다며 사례자들이 티비에서 밝히는 것도 봤습니다.
이젠 포도를 통째로 껍질과 씨와 함께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티비를 보고 알았습니다.
저도 오늘 이곳에서 한송이를 모두 껍질째 씨와 함께 다 먹어봅니다. 좋다는 건 다 따라하게 되네요.
더운 여름 이지만 가족들과 즐거이 포도를 따는 모습들은 아무리 봐도 보기 좋습니다.
다 딴 포도를 바로 통에 넣고
설탕을 부어 포도주를 만드는 것까지 마무리 합니다.
물론 축제때는 큰 통에 가득 포도송이를 담아 발로 밟아 즙을 만드는 행사도 합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도 이곳에서 체험행사를 하면서 행사동안 전혀 가려움을 느끼지 못했다고 하니
아토피에도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더군다나 여름 제철과일인 포도는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세포를 보호하는 성분이 포함된 거로 밝혀져
더욱 여름을 이겨나가기에 필요한 과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포도의 폴리페놀 성분이 태양 자외선에 노출된 표피세포에서 유해산소인 활성산소가 형성되는 것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최근 이렇게 포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높아질 즈음 이곳 추부포도주만들기체험행사는
적절한 타이밍에 축제가 열리게 됩니다.
포도따기 체험행사장을 나와 주변 하우스를 방문해 봅니다.
깻잎으로 유명한 이곳 추부에서 깻잎을 안보면 너무 서운했기 때문입니다.
초록빛이 선명한 하우스 가득채운 깻잎을 봅니다. 싱싱한 깻잎이 보기에도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명품깻잎으로 각 시장을 주름잡고 잇는 이 추부깻잎은 연간 매출액이 80억이나 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포도따기 체험도 구경하고 출출한 배도 채울 겸 추부하면 떠오르는 추어탕을 먹으러 갑니다.
이곳 추부에는 추어탕이 유명해 추어탕마을이 있을 정도 입니다.
남원에서는 된장을 넣어 맛을 내는 방면 이곳 추부에서는 들깨가루를 곱게 갈아 넣어 만든다는 점이 다르며
퓨전으로는 인삼을 넣어 만든 양푼인삼추어탕도 아주 색다릅니다.
전통추어탕은 깔끔하며 깊은 맛이 납니다..역시 유명한 지역에서 먹는 맛은 다르긴 다릅니다.
추가로 들깨가루를 넣지 않았는대도 불구하고 고소하며 진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추천할 것은 밥이 들어가면 오히려
맛이 삭감되니 밥 따로 국물따로 드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시켜 맛을 본 양풍인삼추어탕입니다. 이 추어탕에는 수제비도 들어가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추어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이것을 먹으면 될듯 싶습니다.
추어탕 고유의 향이 나지 않으며 인삼향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수제비를 건져먹는 맛이 재밌습니다.
추어탕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 것이며 색다른 맛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일품입니다.
찾아가는 길
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879-72
041-752-8381
배도 채웠겠다..이번에는 축제행사가 치뤄질 장소로 가 봅니다.
넓은 포도하우스에서 포도가 잘 영글고 있는 지 점검하는 분이 보입니다. 이곳 정보화마을 대표님이시네요.
즐겁고 재미난 축제를 위해 불철주야 체크하시며 점검하고 계신답니다.
애정과 노력으로 영글어져 가는 포도들은 축제기일에 맞춰 점차 맛있게 익어 갈 것 입니다.
지속적인 관리속에 점차 검은 빛으로 그 모습을 달리 할 포도송이는 지금 봐도 아주 탐스럽습니다.
이곳에서는 물고기를 풀어 맨손로 고기잡이 행사도 치뤄집니다.
물이 맑고 얕아 어린이들도 위험하지 않게 즐길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체험 행사장인 성대초등학교입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더운 여름 그늘이 없어 좀 많이 덥겠다 생각했는데..
양쪽 골대끝에 크레인을 설치 그 위로 그늘막을 만들어 태양빛을 차단한다 합니다.
체험객들을 위한 마음이 엿보이는 순간입니다. 더군다나 이곳 추부는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하여
그늘만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더위를 이길 수가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
충남 금산군 추부면 신평리 243
행사를 마치고 그냥 가기 섭섭하면 돌아볼 주변 볼거리 입니다.
첫번째로 금산 요광리 행정 은행나무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은행나무로 우표에도 나오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우리나라 대표적인 나무중 하나 입니다.
이 은행나무는 신라시대부터 자연정자로 이루어졌다고 전해지며 나무의 나이는 약 1,000년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나무의 높이는 20m 흉고직경은 3.56m라고 합니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이나무에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는다 하고 잎을 삶아 먹으면
노인의 해소병이 치유된다 합니다. 또한 마을에 변고가 생기거나 나라에 큰일이 있을때에는 이 나무가 웅장한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찾아가는 길
충남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329-8
두번째는 청풍사입니다.
이곳은 고려 후기 충절공 야은 길재선생의 충절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사당입니다. 청풍명월의 발원지라고도 합니다.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는 간데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시비가 사당정문에 자리잡고 있어 시조를 읊어보는 맛도 아주 좋습니다.
찾아가는 길
충남 금산군 부리면 불이리 246-1
마지막으로 둘러 볼 곳은 태조대왕태실입니다.
태실이란 왕이나 왕실 자손의 태를 모셔두는 작은 돌방으로 이곳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태를 모셔두었던 곳입니다.
찾아가는 길
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산1-86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추부 포도주 만들기 체험은 가족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것이며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듯합니다. 올 여름 방학도 끝나갈 즈음 마지막 추억여행을 이곳에서
체험과 함께 한다면 좋은 시간이 될듯 합니다.
추부깻잎마을 홈페이지(http://chubu.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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