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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맛집] 대구를 대표하는 10미중 하나인 야끼우동 그중 원조인 중화반점을 갑니다.맛집 2011. 8. 22. 23:00
대구는 지금 축제준비중
이제 곧 다가 올 2011 대구 육상선수권대회가 8월 27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구는 한참 축제준비에 정신이 없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 멋진 축제를 구경하러 대구에 가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왕 대구에 가는 거 맛있는 먹거리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대구에 가셨으면 대구가 자랑하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제가 소개하는 음식은 대구 10미에 속하는 음식으로 대구 중심가 동성로에 자리잡은 야끼우동의 원조집 중화반점을 소개합니다.
40년 전통의 야끼우동 원조집 중화반점
뭐 대단한 음식이라고 야끼우동이 대구에 10미중 하나로 들어가나 처음에는 의아심이 가득했습니다.
뭐 국물에 튀김하나 넣었을텐데..라는 생각으로 시큰둥한 반응으로 찾아간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40년 전통의 야끼우동 원조집이라고 하니깐 맛은 괜찮겠네 하며 들어가 봅니다.
깔끔한 내부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들어 와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테이블을 아무리 둘러봐도 우동을 먹는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대구 사람들은 잘 안 먹나보다..
그런데 저 빨간 면음식은 뭘까? 일명 볶음짬뽕을 먹나보다 그런생각을 하였습니다. 테이블 마다 한 접시씩은 있네요.
드디어 자리에 앉고 야끼우동을 시켜봅니다. 거기에 약방의 감초격인 탕수육도 곁들여서 시킵니다.
앗..이럴수가....
어라..? 아까 들어올 때 다른 테이블에서 본 그 음식인 볶음짬뽕인 줄 알았던 그 음식이 바로 야끼우동이네요.
전혀 생각과는 다른 음식이 나와 약간 당황했습니다..머리속에는 따뜻한 국물에 고소한 튀김이 섞인 우동을 상상했었거든요.
ㅋㅋㅋ 대박입니다...
매콤하면서 쫄깃한 면발 이것이 야끼우동이었네.
매운고춧가루와 마늘을 베이스로 양파, 배추, 호박, 숙주나물, 목이버섯, 부추와 오징어, 돼지고기를 센불로 볶아내어 만드는 야끼우동은
대구에서 개발되어 사랑받아 대구의 중국집에는 거의 취급할 정도로 인기있는 상품이라고 합니다...흠 혹시 볶음짬뽕도 이곳에서 유래되어 전파된 것은 아닌 지..생각해봅니다.
뒤이어 나온 탕수육...입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매운 야끼우동을 먹으며 탕수육으로 얼얼한 입안을 달래는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미리 주문할 때 말씀 드리면 더욱 매콤한 맛을 느낄 수가 있겠지요..처음에 보통 나오는 맛은 매운 맛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약하거든요.
그리고 재미난 것은 면 한가닥을 젓가락으로 집어 쭉 올려보세요..얼마만큼 올라가나..아마 의자 딛고 올라가도 길이가 계속 이어질 겁니다.
면발이 무척 깁니다..중국에서 면은 장수를 기원하는 음식이라서 면을 길게 뽑는다던데..이곳도 그런거 같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찹쌀빵과 맛탕..이건 달골에게나 나온다네요..
따라간 사람을 잘 만나 이런 호사도 누리네요. 나중에 따로 갔을 때는 그때 먹었다고 안나오면 떼를 써 보야겠습니다.
2011년 8월 27일 대구에서는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열립니다.
가서 멋있는 각국 선수들의 육상경쟁도 구경하시고 맛있는 음식 또한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찾아가는 길
대구시 중구 남일동 92
053-425-6839
대구 육상선수권대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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