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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여행]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한 그곳 서문시장
    시장이야기/시장이야기 2011. 7. 8. 07:00

     

     

     

     

     

    정겨운 사람 사는 모습이 그립다면 재래시장을 가보면 그 그리움이 해소됩니다.

    오가는 사람들과 더불어 값을 흥정하며 옥신각신 하다가도 흥정이 끝나면 덤이라도 집어주는

    정겨운 풍경이 바로 재래시장속에 묻어나기 때문입니다.

     

    대구 서문시장은 대구 최대의 재래시장입니다. 대구장이라고 불리었던 조선시대부터

    서울 시전, 평양장과 더불어 3대 시장으로 발전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로 섬유와 직물을 취급하고 있으며 그외 건어물 해산물등 각종 시장이 갖추어야 하는

    품목들을 두루 취급하고 있어 다니면서도 이것저것 구경하는 맛이 좋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수선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패션의 고장인 대구라서 그런 지 옷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있는 듯 해 보입니다.

     

     

     

    서문시장 이곳저곳을 두루 돌아다녀 봅니다.

    각종 재미난 문구와 이벤트 시장도 할껀 다 합니다. 주말이라서 그런 지 사람들도 많습니다.

     

     

     

     

     

    각종 생선을 진열하며 손님 오시기를 기다리는 할머님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할매요~ 사진 하장 찍겠습니다..하니 뭐 이쁘다고 찍노..다 늙은 할매를 하면서도

    싫다는 말은 안하십니다.  한장만 찍겠다고 했는데 두장이나 찍었습니다.

     

     

     

     

     

     

     

    시장에도 좁은 골목길이 있네요..

    그곳에는 주로 의상재료나 악세서리 수선등 밀집지역들이 많네요.

    다양한 소품 및 악세서리들이 참 많이도 있습니다.

     

     

     

    워낙 길이 복잡해 갔던 곳을 또 지나가기를 여러번

    그러다 보니 그곳에 계신 분들하고도 낮이 익습니다. 이왕 얼굴 익힌 거 수선집 안으로 들어가

    사진 몇장 찍겠다고 하니 혼쾌히 응하십니다..참 좋으신분들이네요.

     

     

     

     

     

     

     

    다니다 보니 너무 더워서 상가 안으로 들어갑니다..

    우와 여기는 천국입니다..너무나 시원합니다. 잠시 이곳에서 땀을 식힌 후 다시 돌아다닙니다.

     

     

     

     

    재래시장의 꽃은 역시 먹거리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대구의 10미중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하는 납작만두의 원조인 미성당을 찾아갑니다.

    납작만두뿐만 아니라 유뷰전골,떡볶이, 어묵과 우동등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었고

    역시 사람들은 많습니다. 납작하게 생긴 만두에 조그맣게 소를 넣고 그위에 고추가루와 파를 뿌려서 나오네요.

    담백하면서 고소하고 부드러운게 별미이긴 합니다. 이래서 납작만두 납작만두 하는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서문시장에는 납작만두만 있는 게 아닙니다.

    각종 먹거리가 곳곳에 즐비합니다. 시장을 다니면서 출출한 배를 채우기엔 이렇게 길거리 음식이 최고죠.

    이곳 서문시장은 참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습니다.

     

     

     

    음식을 만드시는 분이나 음식을 기다리시는 분들의 표정이 참 재밌습니다.

    또한 가족들이 같이 시장을 보면서 음식을 먹는 풍경도 참 정겹습니다.

     

     

     

     

     

    다양한 먹거리에 군침만 흘리며 구경만 합니다.

    보이는 거 다 먹었다가는 배터질 꺼 같고 먹고는 싶고, 사진찍으며

    이렇게 난감하긴 처음입니다. 남 먹는 거 구경만 하니깐요.

    다음에 올 때는 뱃속을 확실히 비우고 하나하나 먹어보렵니다.

     

     

     

    아싸~~ 시식만두..

    시식만두가 무지 큽니다. 저 이거 시식하는 거 맞죠? 컵속의 군만두 하나 집습니다.

    만두에 강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역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합니다.

    대구 사람들 담백한 맛을 즐기는 거 같습니다.

     

     

     

     

     

    또 한가지 재밌는 것은 왠만한 곳에서는 모두 커다랗고 아삭한 느낌이 드는

    고추를 내놓습니다. 매워 보이지는 않고 씹으면 무지 아삭할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시장구경을 나섰다가 역시 제눈에 안경이라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제가

    역시 큰 관심이 쏠리는 것은 역시 먹거리네요..멋있고 우아한 식당보다는 이렇게 길거리 음식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모든 게 다 먹고 싶네요..아~~ 글을 쓰면서도 입가에는 침이 가득 고입니다.

    이거 쓰고 아쉽지만 가까운 떡볶기집이라도 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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