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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에는 이름 그대로의 청량함과 고귀함을 간직한 청량사가 있다.한국의 사찰/경상 2011. 5. 10. 16:13
신라 문무왕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청량사는
송광사 16국사의 끝 스님인 법장 고봉선사에 의해
중창된 천년고찰입니다.
청량산을 오르는 여러코스중에 입석에서 부터
창량사까지 오르는 간단한 길을 선택해 올라봅니다.
청량사로 가는 길목에 만난 산꾼의 집
그곳에는 달마그림의 1인자이자 달마화 명장1호로 지정된 이대실님이
계셨습니다. 산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여러가지 약초로 달인 차를 내주셨는데
모든것은 셀프입니다.
잠시 안에 들어가 이것저것을 둘러봅니다.
얼굴이 낮이 익었습니다..
분명 길에서 뵙지는 않았을텐데
아마 메스컴을 통해 뵙나 봅니다.
사진몇장 부탁드렸더니 혼쾌히 허락하시고
자세도 잡아주십니다.
같이 간 일행들은 인증샷을 찍었는데
찍기 바빴던 저는 못 찍었네요.
다시 그곳을 나와 청량사로 향합니다.
오를 때는 약간 비가 내리더니 곧 그치고
구름이 정상에 걸려 있습니다.
역시 부처님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아 부처님 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사찰 구석구석이 연등으로 가득찹니다..
연등이 없었다면 더욱 아름다운 청량사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연등 너머로 심검당과 심우실이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기원하나 봅니다..
온 사찰이 연등으로 가득합니다.
청량사를 한바퀴돌고
행사일에 바쁜 보살님들의 구박을 피해
마음을 달래며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안심당에 들립니다.
안심당은 사찰내의 전통다원으로 포교당이자 쉼터입니다.
은은한 실내풍경과 아름다운 바깥풍경에 취하고
내어주신 솔잎차에 취해 몽롱해지고
이래저래 취하니 도솔천이 따로 없습니다.
내려오면서 맑은 공기에 정신을 차리고
문득 하늘을 보니 저 멀리 밝은 하늘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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