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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방문의해를 맞아 대구를 찾다] 1. 동화사한국의 사찰/경상 2011. 5. 5. 03:02
대구 팔공산에 있는 동화사를 찾아갑니다.
그러고 보니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봉황문에 들어서기전 큰 바위 중간에
마애불좌상이 마치 구름위에 뜬듯
높이 계시며 반가이 맞아줍니다.
날은 비록 흐렸지만 그만큼 주변풍경들이 선명해집니다.
잠시 인사를 드리고 발길을 돌립니다.
108계단을 한걸음 한걸음 오르며
그동안 쌓아온 번뇌를 하나씩 하나씩 버려봅니다.
어느덧 오른 통일 대불전
모든 보이는 것들이 내겐 선문답으로 돌아옵니다.
내가 지금 가고있는 곳은 어디인가?
나는 과연 어디를 향해 걷고 있는 것일까..?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해탈하신 큰 스님에게는 바로 답이 나오겠지만
어리석은 저는 아직도 제가 가는 길을 왜 걷고 있는 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조금 더 걷다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런지요...
다른 사촬과는 달리 직접 약사여래님이
약수물을 내려주신 물 한잔 마시고 다시 나아가 봅니다.
아직 점심공양때가 안되어서 그런 지
공양간이 한가합니다.
조만간 찾아온 신도들을 위해 밥짓는 연기가 오르겠지요.
공양간을 지나니 옹호문이 보입니다.
사천왕문이라고도 불리는 군요.
그곳을 지나니 여러가지 전각들이 보입니다.
우선 우측에 설법전이 보이네요.
봉서루 우측에 종루가 보이고
봉서루 앞에는 봉황알이 있습니다.
이 봉활알을 만지면 소원성취 한다기에
그냥 지나갈 수 없고 한번 만지며 소원을 빌어봅니다.
봉서루에 올라
난간에서 바라본 등불들이 이채롭습니다.
각 연등에는 저마다의 소원이 적혀있고
저 불이 밝혀질 때는 꼭 그 소원들이 성취되었으면 합니다.
중생들의 병을 고치는 약사여래 근본도량인 동화사
이곳을 찾아오는 모든 병들고 지친이들이 이곳에서 위안을 찾고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이번 부처님 오신날을 계기로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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