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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햇살 가득한 남이섬의 아침출사기 2011. 4. 3. 22:16
아침 일찍 서둘렀지만
남이섬을 향한 첫배는 놓치고
점차 사라지는 안개에 발을 동동 구르다 오전 8시배를 탑니다.
안개를 흩으며 아침 햇살이 강물위로 퍼져 나갑니다.
또다시 남이섬의 아침이 시작되나 봅니다.
1화와 2회차 배들은 거의 직원들과 입점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이 근무지를 향해 지나가면
이제 잠시동안 남이섬은 고요해 집니다.
아직 이른 남이섬
아침햇살에 길게 늘어진 나무 그림자들만이
밤새 참았던 수다를 늘어놓기 시작하는듯 합니다.
남이섬에서 숙박한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남이섬의 새벽 그리고 아침...
언젠간 저도 그 특권을 누리고 싶네요.
지금이 딱 그 적기 같은데..
분주히 준비중인 상점들
샌드위치와 커피한잔을 주문하고 잠시
여유로움을 느껴봅니다. 조만간 사람들이 많아지면
이런 여유로움을 느낄 수가 없겠지요.
점차 봄색깔로 변신중인 남이섬
곧 갖푸른 변신을 항듯 합니다. 곳곳에서 따사로움이 느껴 집니다.
이젠 내국인들 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전에는 주로 일본과 중국말이 많이 들렸는데
이제는 동남아에서 부터 아랍까지
점차 보여지는 외국인들이 많고 다양해집니다.
다시 복잡해 지는 남이섬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남이섬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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