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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아름다운 길 쌍계사 길을 걷다.출사기 2011. 4. 7. 21:21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면
여기저기서 봄 소식을 전해 옵니다.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로 인해 재대로 벚꽃을 즐길 수 없을듯하여
주중에 쌍계사 벚꽃길을 찾아갑니다.
완전히 활짝 핀것은 아니지만
이제 시작인듯 합니다.
화려하게 피기 시작한 벅꽃을 보고 가슴이 설레여집니다.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 가는 버스 세워 무작정 내립니다.
천천히 벚꽃길을 걸어봅니다.
이렇게 한가로이 벚꽃길을 걸어보기는 처음인듯 합니다.
배경 자체가 좋으니깐 뭐든 그림이 되네요..
지나가는 차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주민
모든게 벛꽃을 배경으로 하나의 그림을 만듭니다.
순백의 아름다움을 잔뜩 뽐내며
당당하게 피어난 벚꽃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푸르른 들녁에는 이제 봄이 왔음을 알리고
아름다운 전원풍경을 한폭의 그림으로 만듭니다.
차밭에는 새순이 돋아오르고
좀 있으면 첫순으로 맛있는 차를 마실 수 있을듯 합니다.
봄만이 느낄 수 있는 활기찬 생명력의 기운을 흠뻑 느끼며
주중의 한가로운 특권을 마음껏 누립니다.
비단 이곳뿐만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봄소식
건너편 매화마을에도 매화가 만개하고
심지어 이곳 쌍계사 오는 길목 섬진강길에는 보너스로 노오란 개나리도 볼 수가 있습니다.
따사로운 봄햇살을 받으며 차밭을 가꾸시는
아주머니의 모습에 매료되어 한동안 머물며 일하시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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