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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대에서 화흥문까지 걸어보기나의 여행이야기/경기 2011. 3. 29. 01:38
연무대는
동장대라고도 불리며 지금은 보수수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군사들의 훈련을 지휘하던 곳이라 합니다.
지금은 국궁체험과 화성열차를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국궁을
직접 체험을 해 봤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양궁을 몇번 해봐서 쉽게 봤다가 과녁을 지나치기가 빈번했네요.
1회(5발)에 천원 총 4회(20발)까지 체험가능하다네요.
국궁 체험지도자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안전사고도 면하고 잘 맞춥니다.
국궁 체험 대기중 황성열차에 타고 떠나기를 기다리는
관광객의 모습도 담아봅니다. 중국이나 대만에서 오신듯한 부부가 출발을 기다리며 관광가이드를 보고 계시네요.
주변에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는게 이곳 화성은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는가 봅니다.
다양한 자세들이 보입니다.
이들중 몇이나 과녁을 맞췄을까요? 화살 날아가는 모양이 다양합니다.
과녁 너머로 관광객들이 연무대 성곽을 둘러보고 있네요.
국궁 체험도 끝내고 성곽을 따라 화흥문까지 걷기로 하였습니다.
포근한 햇살이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성벽 너머로 도심이 보이고 신구의 조화를 이곳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함께 어울려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들이네요.
조그마한 언덕길로 이어져 있는 성과길
홀로 사색에 젖어 걷든 연인과 손을 잡고 다정히 걸어가든
운동삼아 천천히 산책하든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서다를 반복하든 그냥 편하게 걸어가면 됩니다.
걷는도중 팔달산에서 온듯한 화성열차가 지나가네요.
다시 사람들을 태우고 돌아가겠지요..
성곽의 곡선이 아름다워 많은 출사족들도 즐겨찾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직선이 아닌 곡선 우리 선조들도 곡선을 좋아했나봅니다.
길의 아름다움이 자꾸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그리고 뒤돌아 보게 합니다. 바라보는 앞풍경 뿐만 아니라
돌아보는 뒷풍경까지 아름다운 이곳
빠르게 가는 시간을 잠시 잡아 천천히 가게 하는듯한 느낌도 듭니다.
방화수류정에서 잠시 머물며 지나가는 바람을 맞이하고
우뚝솟은 동북각루를 바라봅니다.
화흥문에서 바라보는 동북각루의 모습이 참 웅장합니다.
이제 이곳 화흥문에사 화성열차를 타고
팔달산으로 향합니다.
팔달산으로 가는도중에 장안문 북서포루 화서문 서포루를 거쳐
팔달산에 도착합니다.
대충 소요시간은 약 20분이고 대인 1,500원/청소년 1,100원/아동 700원이네요.
1997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화성은
과학적이며 구조적으로 축성된 성곽인 화성은 문화재이기도 하지만
각기 아름다운 모습들을 지니고 있어 더욱 많은 이들이 찾아올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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