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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탄도항 그리고 우음도의 석양출사기 2011. 2. 14. 17:16
2011년 2월12일토요일
우음도에 석양을 담으러 간다.
시간이 남는 관계로 잠시 탄도항에 들린다.
토요일 오후이지만 다시 추워진 날씨 탓인가..?
그다지 사람들이 많지가 않다.
추운 바람을 맞아가며 물빠진 누에섬까지
걸어들어가 본다.
멀리선 작게만 보이던 풍력발전기가 앞에서 보니
웅장하다..
아직 녹지않은 눈들이
물빠진 갯벌에 하얗게 수를 놓고 있다.
발길을 돌려 찾아간 우음도
겨울의 우음도는 황량하지만 그래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어 겨울에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은 추워진 날씨 탓인지
하늘이 맑다..하지만 구름 한점 없는게 어쉽지만
예쁜 석양이 오늘 방문을 환영해 준다.
이런 아름다움을 보는건 행운이다.
불게 물든 석양
한순간 추위도 사라진다.
벌판이라 더욱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내려갔지만
그래도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다음에는 또다른 매력으로 우릴 반기겠지만
오늘 우음도는 내게 무한한 행복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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