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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 별빛정원출사기 2010. 12. 22. 22:19
겨울이면 항상 밤풍경을 예쁘게 장식하는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아왔습니다.
약간 어두워질 때 도착하여 좀 지나니 붉이 밝혀 집니다.
좀 지나면 화려한 정원이 되겠지요.
천천히 돌며 어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어둠이 오기 전이라 약하게 보이네요..
드디어 어둠이 내리고 화려한 불빛향연들이 시작됩니다.
이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네요.
들은 말로는 포천보다는 이곳이 훨씬 아름답다고 합니다.
포천 허브랜드는 안가봐서 잘 모르겠지만요.
이상한 현상들을 목격했습니다.
소나무 위에 걸친 달이 예뻐서 몇번을 잡는데
자꾸 달이 변하네요. 분명 초생달이더니 좀 지나니 반달
나중에 보니 보름달이 됩니다.
그때는 제가 타임머신 타고 시간여행을 한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마치 뭐에 홀린듯 하였습니다.
나중에 그곳을 나와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때 뉴스를 보니 그날이 개기월식이라네요.
사진들을 자세히 보면 달의 변화를 느끼실 겁니다.
이건 달이 거의 반달입니다.
저곳에 신데렐라처럼 아리따운
여인이 타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달이 거의 보름달로 변해 있지요?
특히 연인들이 많이 찾던 교회입니다.
처음과는 달리 밤이되니 분위기가 더욱 좋지요.
크리스마스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 질듯한 느낌입니다.
이제는 완전히 보름달입니다.
점차 밤이 깊어지니 춥고 배가 고파집니다.
더군다나 이침일찍 나왔더니 많이 피곤하네요.
경춘복철이 개통되니 편안히 갈곳이 여러곳 생깁니다.
천천히 여러곳을 다녀봐야겠네요.
춘천 명동에서 닭갈비 먹고 남이섬 들려서 샌책하고
시간 날때마다 다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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