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날 두물머리에서..

 

 

 

 

 

 

 

 

 

정월 대보름을 어디에서 맞이할까 고민하다

두물머리로 발길을 정했습니다.

 

연무가 남아 보름달을 제대로 잘 볼 수 있을까 우려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좋았습니다.

 

해지 지기전 석양도 담아볼겸 좀 일찍(?) 나가봅니다.

도착하니 해가 서쪽으로 눕기 시작합니다.

 

 

 

 

해가 저 멀리 산뒤쪽으로 숨을려고 하네요.

 

 

 

 

아직 녹지않은 강물에 눈이

눈을 부시게 합니다.

 

 

 

 

정월 대보름날이라 그런지 기원하는 분들도 계시네요.

 

 

 

 

해가 저물어 가니 맞은편에 살포시 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 이곳 두물머리에 사진 하시는 분들이

좀 있을 줄 알았더니 거의 없네요.

다른 좋은 곳으로 가셨나봅니다.

 

 

 

 

덕분에 조용히 대보름달을 맞이하게 됩니다.

 

 

 

 

점차 어두워지니 달이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어디서 달맞이를 할까 고민하다

저멀리 다리 주변이 좋을 듯 하여 그리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동하다 잠시 물위에 비친 달도 잡아봅니다.

 

 

 

 

 

예상이 맞았습니다.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조명에 빛을 발해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만듭니다.

 

 

 

 

잠시 올해도 그저 건강하게만 해주사 빌면서

두물머리의 대보름을 맞이합니다.

 

 

 

 

모레까지는 달이 계속 영롱하다니깐

다시나와 계속 잡아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