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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길목 단풍이 아름다운 지리산 기슭의 피앗골 부도가 아름다운 절집 연곡사를 찾아갑니다 창건과 소실 중창과 소실을 반복하는 비운을 겪은 연곡사는 세월의 흔적을 부도와 삼층석탑만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연곡사는 신라중기 진흥왕6년(545)때 화엄사의 수장이었던 연기조사님..
광대한 지리산 서남쪽 자락 맑은 물과 맑은 정기가 가득한 화엄사, 쌍계사와 더불어 지리산 3대사찰중의 하나로 꼽히는 천은사. 천천히 산보하듯이 산문과 일주문을 지나다 보면 아주 독특한 풍경의 수홍문에 다다르면 그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발길을 머물러 잠시 세속을 잊어버리고 무..
삼백년된 고택으로 사도리 상사마을에 위치한 쌍산재는 다른 고택과는 달리 자연과 동화되어 같이 살아 숨쉬는 듯한 느낌의 고택입니다. 1박2일 구례편에서도 소개되었듯이 이곳을 돌아보면 마치 환타지영화속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고택 입구에 위치한 당몰샘은 지리산 약초 뿌리가 녹은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위치한 운조루는 조선 영조 52년(1776)에 당시 삼수부사를 지낸 류이주(柳爾胄)가 세운 99간(현존 73간)의 대규모 주택으로 조선시대 선비의 품격을 상징하는 품자형(品字形)의 배치형식을 보이고 있는 양반가입니다. 우리나라 삼대명당 중 한곳인 구례 금환락지(金環落..
사성암(전남문화재자료 제 33호)은 해발 500m의 오산에 있는 암자로 고승들이 수도하던 곳입니다. 오산 꼭대기에 있는데 원효·의상·도선·진각 등 네 명의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했다하여 ‘사성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암자 근처 암벽..
"깨끗한 맑은 물 감로주로 변하여 삼보님께 받잡노니 굽어 살펴 주옵소서" 화엄사를 창건한 연기조사님께서 불사동참에 힘쓴 불자님에게 이렇게 염불 독경후 내려서 만든 차를 권하면서 "이 찻잔 안에 화엄법계에 무진법문이 들어있고 자비광명이 충만히 들어 있습니다."라 말했답니다. ..
구례가 자랑하는 명산 지리산에 위치한 명승고찰 화엄사 비록 경내가 아스팔트로 깔려있다 하나 그 웅장하면서도 고고히 찾아오는 이들을 조용히 끌어안는 산사의 포근함이 더없이 편안함을 가져다 줍니다. 예사스럽지 않은 육중한 철문은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문으로 무언의 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