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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근하고 깨끗한 제주도 한달살기 펜션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그곳에 머물다(제주도숙박) 2021. 8. 15. 19:18

    참 괜찮은 제주도 한달살기 펜션 발견했습니다. 모다드렁 잔디밭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아이들과 뛰놀다가 더워지면 수영하다가...가족 여행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여름은 해수욕의 계절이지요. 이번에는 세화해변에 들렀습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사람도 그만큼 적어서 좁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면서 몸을 반쯤 담그고 있으니 부러울 게 없었습니다. 완벽한 여름이었어요.

     

    날씨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가 비도 좀 내렸다가 했습니다. 비오는 날 해수욕하는 것도 재미있더군요. ㅎㅎ

     

    새화해변에는 튜브와 구명조끼, 파라솔, 매트 등을 대여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었는데 멋진 풍경 덕분인지 꿀맛이었습니다.

     

    일찌감치 나와서 해수욕을 2시간 반 정도로 짧게(?) 마치고 나왔습니다. 하루 종일 놀면 체력이 훅훅 소진되어서 요즘은 비교적 짧게 해수욕하는 편입니다.

     

    대신 바닷가를 따라서 잠시 산책을 했습니다. 구름이 적당히 깔려 있어서 직사광선이 비추지 않아 덥지 않더군요.

     

    세화는 주말 장터가 열려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기도 했지요. 지금은 코로나라서 벨롱장이 열리지 않는다고 해서 아쉬웠습니다.

     

    해수욕을 마치고 간단히 간식을 먹은 다음에 제주도 한달살기 펜션 왔습니다. 여긴 주로 일주일~한달 정도 머물다 가는 펜션이더군요.

     

    하루만 머물다 가는 곳이 아니라 한달살이 펜션이기 때문에 그만큼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진짜 '우리집'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마당에는 푸른 잔디가 깔려 있고 수영장과 파라솔이 있는 테이블, 놀이터, 텃밭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전원주택 하나 있으면 참 좋겠다 싶더군요.

     

    주변도 조용한 주택가라서 높은 건물이 없고 소란스럽지도 않습니다. 도민이 된 것처럼 제주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주도 한달살기 펜션 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오면 좋을 것 같더군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부터 놀이터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엔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하겠지요. ㅎㅎ

     

    놀이용품들도 깨끗했습니다. 잔디밭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맨발로 뛰어 놀아도 안전하더군요. 발에 잔디가 닿는 감촉이 좋았습니다.

     

    제주도 한달살기 펜션 객실은 밖거리와 안거리가 있습니다. 안거리에는 거실, 주방, 침대방,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참 포근하고 정겨운 분위기입니다. 황토방 특유의 편안한 느낌입니다. 소박하지만 깨끗하고 그래서 더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주도 한달살기 펜션 돌아와서 에어컨부터 켰습니다. 금세 공기가 쾌적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쇼파에 눕게 되더군요. ㅎㅎ 이런 게 소확행이지요.

     

    침대방에는 빛을 잘 가려주는 커튼이 있어서 아침에 늦잠 자기 좋았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예뻐서 잘 때 빼고는 항상 커튼을 걷었습니다.

     

    도심 속에서 살다가 이렇게 전원적인 곳에 오면 이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가지 현실적인 조건 때문에...가끔 이런  펜션 대여해서 대리만족 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밖거리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와 책, 화목난로, 바비큐 그릴 등이 있었습니다. 여기에도 싱크대가 있어서 편하더군요.

     

    한달 이상 머무는 손님도 있기 때문인지 주방에는 각종 양념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식기와 조리 용품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고요.

     

    정수기는 물론 젖병소독기까지 있어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토스트기, 전기포트, 전자레인지, 청소기, 제습기 등 일반 가정집만큼 전자제품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그냥 여기 들어와서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꼼꼼하게 생활용품을 챙겨두셨더군요. 아이용 식판도 있었습니다.

     

    한달살기를 주로 하는 펜션인만큼 입실 후에는 세탁이나 청소 서비스가 없습니다. 하지만 세탁기, 세제, 유연제, 청소기가 다 있어서 걱정할 건 없더군요.

     

    양도 넉넉한 걸로 한 병씩 챙겨 주셨습니다. 바람과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 빨래도 뽀송뽀송하게 잘 마릅니다.

     

    욕실은 심플합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어른용, 아이용), 수건 등 필요한 건 다 있고 수압, 물 온도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욕조가 있어서 아이들 씻길 때 편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가족 펜션으로 딱입니다.

     

    아이들은 잔디밭과 수영장의 매력에 푹 빠져서 해수욕장보다 여길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집에만 있어도 심심하지 않으니 휴대폰에서도 멀어집니다.

     

    잔디마당에 앉아서 즐기는 아이스커피의 여유~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너무 좋은 시간입니다. 몸도, 마음도 편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에는 꺼림직할 때 모다드렁 같은 펜션 예약하면 훌륭한 휴식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제주도 한달살기 펜션 안에 수영장, 놀이터, 잔디밭이 있어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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