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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귤 따기 체험도 가능한 제주 조천 숙소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그곳에 머물다(제주도숙박) 2021. 11. 1. 07:44

    가을부터 제주는 주황빛으로 물듭니다. 제주 조천 숙소 가서 하루 편히 쉬면서 감귤 체험도 하고 왔습니다. 보메와산 넓은 부지에 귤밭, 삼나무 산책로, 모래 놀이터, 잔디밭, 야외 정원 등이 마련되어 있는 힐링 숙소입니다.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서 브런치를 챙겨 먹은 후에 제주 해안도로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한라산 꼭대기까지 선명하게 보일만큼 맑고 투명한 공기에 기분까지 좋아졌습니다.

     

    이곳은 김녕 해수욕장입니다. 아름다운 모습에 비해서 다소 덜 알려진 해변인 것 같습니다. 여러 층으로 나뉘어진 바다색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예전에 제주 해안도로를 따라서 제주 일주를 한 적이 있습니다. 동서남북 바다의 분위기가 모두 달라서 바다만 보고 달려도 지루하지 않더군요.

     

    마음에 드는 풍경이 나타나면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셀카는 아직도 조금 어색할 때가 있지만 시간이 흐른 뒤 보면 추억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좋더군요. ㅎㅎ

     

    요트를 타고 한적한 바다 위를 누비는 기분은 어떨까요. 저도 나이가 더 들면 작은 요트를 사서 제주 인근 바다에서 낚시를 즐겨볼까 싶습니다.

     

    물이 참 맑습니다. 햇살이 따스해서 스노클링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여름이 길어서 해수욕을 많이 즐겼는데도 또 물이 그리워집니다. ㅎㅎ

     

    몇 걸음 걸었을 뿐인데 바다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여전히 아름답다는 건 똑같지만요. 바다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고 싶으시다면 올레길을 걸으며 천천히 즐겨보셔도 좋습니다.

     

    제주 조천 숙소 체크인하러 왔습니다. 예전에도 숙박해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청결하고 주변에 귤밭과 삼나무숲이 있어서 쾌적하고 조용합니다.

     

    부지는 굉장히 넓지만 2층과 3층 객실만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제대로 힐링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2층의 35평 객실로 예약했습니다.

     

    가족형 객실이라 넓고 큰 방에는 네 명 정도가 함께 잘 수 있는 대형 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방 2개, 욕실, 파우더룸, 거실, 주방, 다용도실로 이루어진 객실입니다. 작은 방은 온돌방입니다.

     

    제주 조천 숙소 넓은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고 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펜션의 잔디밭과 숲, 귤밭이 푸르름을 더하고 멀리 조천 앞바다까지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주방은 포근한 느낌을 주어습니다.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는데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멋있어서 설거지 시간도 금방 흘러가더군요. ㅎㅎ

     

    주방에는 식기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와인잔, 소주잔까지 있어서 좋더군요. 밤에 테라스에서 와인에 간단히 치즈 안주를 곁들였는데 최고였습니다.

     

    온풍 가능한 에어컨이 각 방은 물론이고 거실에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쾌적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위생적이고 깨끗해서 가족들과 함께 오기 좋습니다.

     

    제주 조천 숙소 안에는 파우더룸도 있습니다. 35평인만큼 한 가족이 널찍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기준 인원도 6명이고 최대 8명까지 가능해서 두 가족이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욕실은 물기 하나 없이 뽀송했습니다. 치약도 펌핑 스타일이라 찝찝하지 않더군요. 밤에 따뜻하게 샤워하고 난 다음 뽀송한 침대에 누우니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부대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제주 조천 숙소 특징이었습니다. 삼나무 산책로부터 동백길, 놀이터 등 다른 펜션과는 규모부터 다릅니다.

     

    야외 정원에 앉아 있으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 여기 와서 하루 쉬고 가면 차분해질 것 같다고 할까요.

     

    10월부터 감귤따기 체험도 시작했다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1인 5,000원이고 5세 미만은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 바구니를 따서 가져갈 수 있지만 시식은 무제한 가능합니다.

     

    체험 가위는 위험하지는 않아도 가지를 자르는 데 힘이 살짝 들어가니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신다면 도와주시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귤나무에 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키가 작은 나무들이라 아이들도 쉽게 귤을 딸 수 있겠더군요. 귤나무 사이사이의 간격도 넓었습니다.

     

    귤을 두 바구니 가득 따면서 거의 7~8개는 까서 먹었던 것 같습니다. 감귤따기 체험을 하는 동안 자유롭게 귤을 시식할 수 있어서 비타민 C 섭취 제대로 했습니다.

     

    감귤체험을 마친 뒤에는 산책로에서 사진을 마음껏 찍었습니다. 우리만의 전용 산책로처럼 느껴져서 자유로운 기분이었습니다.

     

    키즈 카페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모래 놀이터도 있고 화산송이를 깔아놓은 놀이터도 있었습니다.

     

    단순한 펜션이 아니라 공원과 펜션을 합쳐놓은 분위기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농장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다니기 편했고 놀이터도 안전했습니다.

     

    1층에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수제청으로도 유명하던데 저도 한 병 사왔습니다. 카페 인테리어도 자연 친화적이어서 펜션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습니다.

     

    이곳에도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광지 여러 곳 다니는 것보다 이렇게 우리 가족만의 공간에서 힐링하고 가는 여행이 기억에 남는 것 같기도 합니다.

     

    카페에는 감귤체험 시 사용하면 좋은 촬영용 소품들이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깨끗하게 사용한 다음 가져다놓으면 됩니다.

     

    상큼한 귤 음료로 오후를 마무리 했습니다. 보메와산 안에 머물기만 해도 힐링이더군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제주 조천 숙소 찾으신다면 이만한 곳이 없을 것 같습니다.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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