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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방산 카페 전망 좋은 사우스커피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가볼만한 카페 2020. 12. 21. 07:28
서쪽에 갔다가 전망 좋은 제주 산방산 카페 다녀왔어요. 카피 가게 전에 산방산에 올라가 멋진 풍경을 보고 왔답니다. 개인적으로 제주 서쪽 풍경이 멋진 곳을 꼽자면 산방산 그리고 송악산이 두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산방산 앞에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사진으로 봐도 웅장해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웅장함이 더 느껴집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로도 있다는데 저희는 중간 루트인 산방굴사까지 올라갔어요.
산방산을 오르다보면 풍화혈이라는걸 볼 수 있어요. 풍화혈은 풍화에 의해 암성에 형성된 구멍이나 동굴을 말합니다. 사실 크게 신경을 쓰고 걷진 않았지만 풍화혈이라는 뜻을 알게 된 이후로는 눈에 더 잘 보이더라고요.
오르는 계단이 꽤 있는 편이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원래 계단 오르기가 최고의 운동이라고도 하잖아요. 오랜만에 운동한다 생각하면서 즐겁게 올랐어요.
오르다보니 산방굴사에 도착했어요. 고즈넉한 숲길을 오르면서 방문하는 산방굴사는 참 매력적이에요. 저는 사실 종교가 있지는 않지만 절에 가면 왠지모르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산방굴사쪽에서 내려다보면 왼쪽에는 용머리해안과 산방산랜드, 앞으로는 바다와 형제섬이 보여요. 아래쪽으로는 작은 마을이 보이는데 꼭 외국에 있는 한적한 마을의 느낌도 나는 것 같습니다.
멀리 보이는 형제섬은 제주의 대표적인 무인도에요. 보이는 방향에 따라 섬이 2개에서 8개까지도 보인다고 해요. 산방산에서 보는 형제섬은 한개로 보이는데 해안도로를 따라 송악산 쪽으로 가다보면 2개로 보이는 신기한 섬입니다.
산방산에서 내려온 후 저희는 근처에 있는 전망좋은 제주 산방산 카페로 이동했어요. 카페 이름은 '사우스커피' 입니다.
주소 :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로 191-43 1층
전화번호 : 010-4086-5838
영업시간 : 10:00 ~ 19:00
카페 규모가 꽤 큰 곳이라서 그만큼 주차장도 넓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에는 많이 붐비지 않아서 주차 자리가 많은편이었어요.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산방산 뷰도 끝내줘요. 구름 한점 없는 하늘과 초록초록한 산방산이 참 잘어울립니다.
카페로 들어가는 길에 마주한 조경에 입이 쩍 벌어졌어요. 작은 연못이 있었고 그 안에 포인트로 빨간 의자와 꽃이 놓여져 있었는데요.
연못을 한바퀴 돌면서 제주 산방산 카페 입구로 들어갔어요. 카페는 총 4층 건물인데요. 이 중 2층과 3층은 레지던스이고 4층은 루프탑으로 카페에서 주문 후 루프탑에서 음료나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요.
카페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출입명부에 정보를 적고, 손소독제도 꼼꼼히 해줍니다. 요새는 어딜가나 출입명부가 있어서 작성해달라고 요청해주지 않더라도 제가 먼저 작성을 하게 되더라고요.
제주 여행을 위한 팜플렛도 있었어요. 제휴업체할인 쿠폰북도 있으니 여행오신 분들이라면 놓치지 말고 꼭 둘러보시길 권해드릴게요. 계획했던 일정의 할인 정보를 얻을 수도 있으니까요.
주문은 간편하게 키오스크로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평소 키오스크 사용을 재밌어 하는지라 이때다 싶어 셀프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음료 주문 후에는 제주 산방산 카페 디저트를 고르기 시작했어요. 머핀과 애플파이 같은 달달한 디저트도 있었고 샌드위치나 파니니 등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도 있었어요. 저희는 달달한 애플파이와 아이스크림 세트를 추가 주문했어요.
음료가 나오는 시간에 저희는 카페 내부를 둘러보기 시작했어요. 통창으로 보이는 산방산 덕분에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카페에 오기 전에 들렸던 산방산과는 또 다른 분위기라 신기하더라고요.
귀여운 할로인 풍선들이 걸려있어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여러분은 할로윈때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특별한 일 없이 조용히 넘어간 것 같은데 제주 산방산 카페에서 할로윈 풍선을 보니 반가웠어요. 내년에는 아무 걱정 없이 할로윈 파티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꼬마 손님들을 위한 베이베 체어도 준비되어 있어요. 카페 내외부 모두 즐길거리가 많고 분위기가 밝은 카페라 아이들과 함께 소풍겸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지하로 내려오면 앞마당이 넓게 펼쳐지는데요. 그 곳에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 조형물들이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고, 마음에 드는 테이블에 앉아 경치를 구경하며 차를 마시면 되겠습니다.
4층 루프탑으로 올라와봤어요. 경치가 정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멋있었는데요. 형제섬 뒤로 멀리 대한민국 최남단 섬인 마라도도 보였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마라도가 이렇게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데 저희가 정말 날씨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루프탑에는 센스있는 부스공간이 있었어요. 비가오거나 바람이 센 날에도 부스 안에서 편안하게 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치해 둔 것 같더라구요.
반대편으로는 한라산도 보였어요. 정상까지 잘 보이는 것 보니 카페가 정말 명당에 자리하고 있구나 라고 함께 간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눌 정도였어요.
주문한 메뉴가 나오자 저희는 산방산이 바로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그림같은 뷰와 맛있는 디저트가 함께 있으니 세상 행복한 기분이었습니다.
시원한 오미자에이드와 한라봉차, 애플파이+아이스크림 세트를 주문했는데요. 나무 쟁반에 가지런히 놓여 제공이 되었습니다. 플레이팅도 정성스럽게 해주셔서 마음에 들었어요.
이렇게 올려놓고 빨간 의자에 앉아 먹는 디저트는 꿀맛이었어요. 처음 먹어본 메뉴들은 아니었지만 여기서 먹으니 분위기 탓에 더 맛있었던 것도 같고요.
오미자 에이드는 직접 만드신 오미자 효소가 들어갔습니다. 오미자 특유의 시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시원하고 개운해서 한입 마신 후로는 벌컥벌컥 마셨다는 후문입니다.
시원한 메뉴가 있으니 따듯한 메뉴도 있어야겠죠? 이건 한라봉차에요. 한라봉차 역시 수제 한라봉청으로 만들어 깊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달콤한 애플파이와 아이스크림의 조합이 어느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과 중독적인 맛으로 부담없는 디저트로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애플파이에 아이스크림 얹어 먹으면 더 맛있는 거 아시죠? 파이 안에 잼도 낭낭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식감도 좋았고요.요즘 카페 가는 재미를 알아버려서 그런지 제주 산방산 카페 선택도 제가 했는데 역시나 성공적이었습니다. 실패 없는 제주 카페투어를 원하신다면 제 포스팅 참고하셔서 한 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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