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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짐하고 맛있는 제주도 중문 통갈치구이 만덕할망맛집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0. 10. 2. 07:09

     

    오랜만에  바람을 쐬러 다녀왔습니다 그러면서 제주도 중문 통갈치구이 유명한 만덕할망맛집을 다녀왔는데요. 푸짐함에 놀라고 맛에 또 놀랐었는데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내부가 상당히 넓고 깔끔했습니다  한쪽벽이 시원하게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었고 테이블이 많아서 단체모임도 가능해보였습니다  도로변에 있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만덕할망맛집

    주소: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827

    전화:064-738-7897

     

    먼지 하나 없이 엄청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되어있었는데  사장님의 성격을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왠지 모르게 더 믿고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단위로도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이런 세심한 배려에 손님들이 다시 찾는 거겠죠?

     

    중간에는 큼지막하게 메뉴판이 있었답니다  천천히 살펴보니 모두 제주에서 나는 특산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먹고 싶은 메뉴가 너무 많아서 고민하다가 이것저것 다 먹어볼 수 있는 2인 정식을 주문했답니다. 2인 정식은 옥돔구이, 갈치구이, 제육볶음이 모두 나오니 메뉴가 고민되면 이게 딱  이더라고요

     

    주문을 하고 나니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매콤한 고추장아찌가 나오는데 대파도 같이 들어있더라고요  달큼하면서 쌉싸름한 대파의 맛도 좋았고 적당히 매콤하면서 짭짤한 고추장아찌도 별미였답니다.

     

    밥도둑의 하나인 오징어젓갈도 나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계속 집어먹었네요 ㅎㅎ 해초무침, 배추김치, 깍두기, 멸치볶음, 어묵볶음, 마늘, 고추, 쌈야채, 미역국 등 많은 반찬들이 나온답니다. 제주도 중문 통갈치구이 반찬부터 이미 푸짐하죠?

     

    드디어 메뉴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먼저 통갈치구이가 나왔는데요. 와.. 진짜 크고 긴 갈치가 통으로 나오더라고요~ 비주얼이 압도적이어서 사진부터 찍기 바빴어요.

     

    옥돔구이도 나오는데요 제주산 옥돔이라서 한껏 기대가 되었답니다. 사실 제주에서 옥돔을 몇 번 먹어보질 못했거든요

    살이 단단해 보여서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았어요.

     

    통깨가 솔솔 뿌져려서 식욕을 더 자극하는 제육볶음까지 주문한 음식이 모두 나왔습니다. 아... 빨간 양념장이 정말 군침 돌게 하는데요 꽤 두툼해 보여서 더 침을 삼킨 것 같아요.

     

    반찬으로 나온 오징어 젓갈을 맨밥 위에 얹어서 먹어봤는데 왜 젓갈류가 밥도둑인지 알 수 있었어요. 너무 짜지 않고 쫄깃한 오징어젓갈의 맛이나 식감이 참 좋았답니다. 양념도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통 갈치구이는 먼저 가시부터 발라냈는데요  살살 발라내니 가시도 통째로 빠지는 덕에 손쉽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토막으로 나온 경우에는 일일이 발라내야 해서 솔직히 귀찮았었는데 이렇게 통으로 나오니 한 번에 발라져서 편하더라고요. ㅋㅋ  갈치 살은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러웠답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갈치 살을 밥이랑 먹으면 정말 부러울 것이 없는데요. 전 어릴 때 생선을 거의 먹지 않았었는데 유일하게 먹었던 생선이 바로 이 갈치예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쪼그만 게 입은 고급이라고 ㅋㅋㅋ 그래서 갈치를 먹을 때면 가끔씩 향수에 젖는답니다 어릴 때나 지금이나 맛있는 건 최고네요.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이 좋았던 옥돔구이예요. 옥돔은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하던 귀족 생선이라고도 불릴 만큼 귀한 생선이랍니다 아.,,, 그래서 제가 잘 못 먹어봤나 봐요 ㅋㅋ 제주에 가면 먹을 게 너무 많아서 그런지 유독 옥돔은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제주도 중문 통갈치구이 먹으면서 이렇게 옥돔을 먹어보네요

     

    담백하고 시원했던 미역국도 맛있었답니다. 고기가 들어가도, 들어가지 않아도 미역국은 참 맛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맛 내기가 쉽지는 않지만요. 엄마가 해주는 미역국 맛이 나서 좋았어요

     

    매콤 달콤한 제육볶음은 이렇게 쌈에 싸서 먹어줘야죠? 흑미밥이라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같이 간 일행이랑 저랑 둘 다 깻잎을 좋아해서 향긋하고 맛있는 쌈을 즐겼답니다. 제육볶음 양념장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너무 맵지도 달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계속 먹었던 것 같아요.

     

    집에서도 자주 먹는 멸치볶음도 나와서 맛있게 먹었어요 제주도 중문 통갈치구이 반찬들이 하나같이 집에서 먹는 반찬들처럼 소박한 것들이라서 부담 없이 집밥 먹는 느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맛 또한 정갈했고요.

     

    비린맛 없이 씹을수록 고소하고 부드러웠던 갈치구이는 정말 지금껏 먹었던 갈치 구이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였답니다.

    담백하고 도톰한 갈치 살이 진짜 최고였어요 그냥 먹어도 짜지 않아서 더 좋았답니다.

     

    매콤 달콤 제육볶음과 부드럽고 고소한 갈치 살을 같이 쌈으로 먹어봤어요. 이렇게는 처음 먹어본 건데 맛의 조화가 다채로웠답니다  어느 하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오독오독한 식감이 좋은 해초무침도 나온답니다. 사실 톳이나 해초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렇게 가끔씩  향토 음식점에 오면 꼭 맛은 보고 간답니다. 톡톡한 식감이 재미났고 씹는 순간 가득한 바다내음이 참 좋더라고요

     

    도톰한 살코기와 매콤 달콤 감칠맛 나는 양념장의 조화가 좋았던 제육볶음은 그냥 먹어도 맛있었어요. 뒷맛도 개운해서 밥에 슥슥 비벼 먹어도 좋았고요 같이 간 일행이 제육볶음을 진짜 좋아하는데 연신 너무 맛있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먹더라고요 ㅋㅋㅋ

     

    일행이 제육볶음에 집중하는 동안 저는 생선구이들을 공략했답니다 ㅋㅋ 생선구이는 집에서는 솔직히 자주 해 먹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맛도 그렇지만 요리 후에 냄새도 그렇고요. 그래서 가끔씩 이렇게 밖에서 생선구이를 사 먹는 답니다  남이 해준 밥이 제일 맛있는데 그중 생선구이가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ㅋㅋㅋ

     

    갈치 살만 쌈으로 먹어봤어요  고급진 한 쌈이네요. 상추가 곁들여지니까 그냥 밥하고만 먹었을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사실 갈치 자체가 맛있으니 뭐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거겠지만요

     

    쫀득한 식감이 좋았던 옥돔구이는 정말 반하고 왔답니다 짜지 않고 비리지도 않아서 너무 맛있었어요. 왜 수라상에 올리던 생선인지 이해가 가더라는.. 집에 올 때 시장에 들러서 옥돔을 사 오기는 했는데 아직 시도를 못해보고 있어요  제주도 중문 통갈치구이 먹으면서 같이 먹었던 그 맛을 저는 못 내겠죠? ㅠㅠ

     

    생선구이만 밥도둑이 아니죠?  고추장 양념이 맛있게 매콤한 제육볶음도 끊임없이 들어가더라고요. 물론 일행에게 거의 양보했지만요 ㅋㅋ 진짜 양념 한 방울 안 남기고 슥슥 비벼서 먹는 모습에 제가 다 배부르더라고요 

     

    부드럽고 담백하면서 고소한 갈치구이와 짭짤한 오징어젓갈의 합도 괜찮았어요  젓갈의 맛이 강해서 별로일 줄 알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잘 어울리더라고요. 오랜만에 바람 쐬러 다녀오면서 너무 푸짐하고 맛있게 제주도 중문 통갈치구이 식사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근처에 가시면 꼭 들려보세요.

     

    밥만 먹고 오기는 서운하니까 숲길을 좀 걷고 왔답니다. 서귀포 치유의 숲을 다녀왔는데요 좋은 공기를 가득 마시고 왔더니 저절로 힐링이 되었어요.

     

    숲길도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고 쉬엄쉬엄 걸을 수 있는 곳이라서 참 좋답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는 필수고 입장 인원도 제한해서 북적이지 않아서 더 좋아요. 사람 많은 데 가기가 꺼려지잖아요.

     

    서귀포시 산림휴양 관리소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해야만 가능하고 운동화는 절대적으로 필수입니다. 봐주거나 하지 않아요 절대 얄짤없음.  멋 낸다고 구두나 샌들, 힐 신고 오시면 못 들어가요 

     

    입장시간은 하절기 8:00~17:00/동절기 09:00~16:00이니 참고하세요. 아무래도 숲이라 해가 지면 위험할 수도 있어요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거든요 오로지 숲만 가득할 뿐이에요.

     

    눈길이 갔던 건 장애인분과 노약자를 위한 배려가 있었다는 거예요  점자안내판도 잘 되어 있고요.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길을 오갈 수 있도록 조성해두셨더라고요  임산부나 유모차를 끌고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겠더라고요. 가끔은 이렇게 여유롭고 편안하게 숲길을 걸어보는 것도 바쁜 일상 중에 힐링이 되고 좋은 것 같아요 저도 힐링 가득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답니다  여러분도 힐링하러 숲길에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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