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제주도 비오는 날 걷기좋은 감성포텐 명소
    나의 여행이야기/제주도 2019. 3. 27. 13:38



    주도 비가 와도 갈 곳은 많다



    설레는 마음으로 몇 날 몇 일을 게획하고 준비했던 제주도 여행길 안타깝게도 비가 오면 부픈 기대감이 허망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순간 멘붕이 와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여행자들을 위해 비가 오면 걸으면서 감성 터지는 제주도 명소 몇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오히려 맑은 날이 더 맹숭맹숭하다가 비가 오면 감성이 풍성해지는 곳입니다.


    김영갑겔러리 두모악의 정원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위치한 김영갑겔러리는 제주를 사랑했던 사진작가 (고)김영갑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겔러리입니다. 그곳엔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심혈을 기울여 가꾸어 왔던 정원이 있습니다. 물론 맑은 날도 아름답지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더욱 진한 감성으로 다가옵니다. 제주의 아름다움을 그 만의 감성으로 사진에 담은 것만으로는 모자라 그가 사랑했던 제주를 직접 작은 정원으로 표현하고자 투병생활 중에서도 심혈을 기울여 숨결을 불어넣은 곳 입니다. 날씨와 계절에 따라 사뭇 그 모습이 다르지만 비오는 날에는 특히 그 매력이 터지는 곳입니다. 










    천년의 숲 비자림


    제주도에서는 비 오면 비자림에 가라 라는 말이 성행할 정도로 비자림은 비오는 날 찾아가는 명소로 자리잡은 지 오래입니다. 비에 젖은 촉촉함이 더욱 진한 녹음을 자랑하고 화산송이를 타고 올라오는 지향(地香)과 숲향의 묘한 조화는 걷는 내내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되어 있고 500~800년생 비자나무가 2,800여 그루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고령은 900살에 육박하고 2000년 새천년나무로 지정된 비자나무도 800년이 넘는다고 합니다. 투둑투둑 내리는 빗소리조차 아름답게 들리고 나뭇잎에 송이송이 맺혀 있는 물방울 조차 하나의 그림이 되는 곳 비자림은 비오는 날 가면 더욱 매력적인 곳이 됩니다.











    빗소리와 물아일체 숲길 탐방로 사려니숲


    찾아가는 길 조차 아름다운 숲길 사려니숲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해마다 걷기행사가 열릴 정도로 사려니숲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 곳 역시 비오는 날 찾아가면 또다른 느낌이 드는 곳 입니다. 우산 보다는 우비가 더욱 숲과 일체된 느낌을 가질 수 있고 코스도 가장 길어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빗소리와 함께 숲의 진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겁니다.











    삼나무의 대표적인 명소 절물자연휴양림


    사려니숲과 더불어 삼나무길이 아름다운 도로 비자림로에 위치하고 있는 절물자연휴양림은 삼나무숲으로 조성된 아름다운 숲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화창한 날의 발랄한 느낌도 좋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숨은 매력이 유혹적으로 변하는 절물자연휴양림은 비가 오면 꼭 찾아가야 할 명소입니다.촉촉히 젖은 삼나무의 우수에 젖은 느낌과 울림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텃새인 까마귀의 울음소리는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숲의 매력입니다. 










    지금 소개해 드린 곳 이외에도 비가 와도 즐길 수 있는 제주도의 명소는 많이 있지만 비가 와서 실망하지 않고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들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최고의 여행은 그 상황에 맞춰 즐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본격적인 여행시즌 제주를 찾았다가 비가 온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곳들을 찾아가시면 절대 후회가 없을 겁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