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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식이 있는 서귀포펜션 제주의 수목원과도 같은 느낌의 정원 그린팜파스펜션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그곳에 머물다(제주도숙박) 2018. 7. 29. 12:32




    휴식이 필요한 가족이나 연인들에게 어울리는 서귀포펜션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에 자리한 그린팜파스펜션은 약3,400여평의 마치 수목원과도 같은 넓은 정원을 가지고 있는 펜션입니다. 넓은 공간에 단지 6개의 룸밖에 없기 때문에 가족들이나 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연인들에게 너무나도 어울리는 가족펜션, 혹은 연인펜션입니다. 여름에 제주도에서 인기 있는 돈내코계곡도 지척에 있고 서귀포시내도 가까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굳이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펜션내에서 정원을 산책하며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기에 좋고 별도로 넓은 취사실이 준비되어 있어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에게 멋진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이벤트가 가능하여 알콩달콩 재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 앞에 펼쳐지는 제주스러움이 가득한 정원 처음 맞이하는 느낌은 숙소 보다는 마치 해외리조트에 온 느낌이 듭니다. 넓은 평수에 숙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고 오롯이 푸르른 정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조용히 산책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 그린팜파스펜션은 번잡함 보다는 편안한 휴식에 비중을 크게 둔  펜션인 듯한 느낌이 절로 듭니다.






    정원 한편에는 작은 물놀이장과 썬베드도 있어 소소한 물놀이 겸 일광욕을 즐길 수 있고 자연석에 조성된 작은 못에는 소리마저 시원한 앙증맞은 분수가 작고 영롱한 무지개를 만들며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새소리, 풀벌레소리, 밤이 되면 개구리 소리까지 물소리와 어우러져 잔잔하게 울려 퍼지지만 오히려 더욱 고요한 느낌이 드는 건 무슨 이유일까요? 치열한 경쟁속에 긴장된 삶의 연속으로 예민해진 모든 신경들이 무장해제되어 편안하다 못해 나른함마저 밀려 들어 마치 산사에 들어 와 템플스테이를 하는 느낌이 듭니다.




    [겨울이면 밀감체험도 할 수 있는 작은 밀감밭]



    두채의 건물에 각 3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고 따로 독채가 하나 있습니다. 20평형의 2인 기준으로 최대 4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4개의 방과 24평형으로 4명 기준에 최대 6명을 수용할 수 잇는 방 하나, 그리고 34평규모로 4인 기준에 6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독채 하나로 구성되어 있는 그린팜파스펜션은 최대 26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곳이라 소규모 그룹의 워크샾 장소로도 좋을 듯 싶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인 스위트방입니다. 2인 기준에 4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방으로 깔끔합니다. 저도 이 곳에서 숙박을 했는데 룸과 거실 모두 에어컨들이 별도로 있고 룸에 있는 벽걸이 하나만 틀었는데도 거실까지 시원합니다. 간단히 조리할 시설들이 있으나 별도로 준비되어 있는 조리실에서 잘 되어 있는 환경에서 맛나게 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간단히 드실꺼라면 오히려 숙소가 편하겠지요..







    [디럭스룸]

    [독채프리미엄룸]



    별다른 소음없이 푹 잠을 자 개운한 아침 산책할 수 있는 정원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마냥 좋기만 합니다. 아침이지만 다시 더워지고 있지만 그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하기만 하고 봄이면 화사하게 필 벚나무길은 다음에 찾아 올 봄이 기대되기만 합니다. 유일하게 그늘이 있는 곳 잔잔히 불어오는 바람이 좋아 마냥 머물게 합니다.





    계절은 이미 수국이 지고 없을 시기 이지만 7월의 끝자락에 도달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곳은 아직 수국의 흔적이 남아 있네요. 다른 곳 보다 수국이 늦게 개화하였다고 하네요. 정원엔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지만 폭염이라 그런 지 다들 시들시들 합니다. 지속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가 봅니다. 





    그린팜파스펜션의 또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은 바로 웅장한 한라산이 보이는 것 입니다. 정원 안으로 들어와 뒤돌아보면 숙소 너머로 마치 병풍처럼 우뚝 서 있는 한라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린팜파스펜션은 하루만 묵고 가는 분들에게는 별다름 없는 숙소이외의 느낌을 주지 못하지만 3일 정도 이상을 묵어야 그 진가가 발휘됩니다. 당일 숙박은 숙소의 편의성에 치중을 해야 하지만 그린팜파스펜션은 휴식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여유롭게 머물며 본인들만의 쉼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옷으로 갈아입을 것 같은 정원 가을이면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궁금합니다. 새로 운영을 맡아 운영하는 절친의 초대로 찾아오게 된 그린팜파스펜션은 마냥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기에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몇 일 더 머물고 싶지만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어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대형호텔이나 리조트가 아니면 쉽게 볼 수 없는 정원을 그린팜파스펜션은 가지고 있네요. 조용히 자신들만의 시간을 가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어울리는 펜션이고 밤에도 곳곳에 조명이 있어 달빛아래 밤 산책을 할 수 있고 혹은 달이 없는 날이면 더욱 영롱히 빛나는 별들과 함께 제주의 또다른 아름다운 밤을 운치 있게 보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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