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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맛집] 제주시 가성비 최고의 소갈비숯불구이 손사장네 행복하소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17. 3. 27. 08:35
제주시 소갈비숯불구이맛집 가성비 좋은 착한식당 손사장네 행복하소
제주시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제주시맛집 중 가성비 좋은 소갈비숯불고기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일반 돼지구이집 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소숯불갈비를 맛 볼 수 있는 식당으로 제주시 연동 연북로에 자리잡은 소숯불갈비전문점인 손사장네 행복하소인데 저렴한 가격 치고 육질도 괜찮아 싼 소갈비집에는 고기가 형편없다라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곳이기도 합니다.
손사장네 행복하소는 연동 연북로 대로변에 자리잡고 있어 찾아가기 용이하고 소갈비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식당입니다. 전에는 체인점인 오븐에 빠진닭과 불소식당을 운영했던 곳으로 체인점의 불합리한 운영방식과 자신의 경영방향이 맞지 않아 회의를 느낀 사장이 체인점을 그만두고 직접 고기를 구입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저렴하면서도 좋은 고기로 승부하고자 재창업한 곳으로 가성비가 좋은 식당입니다.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라 일반적으로 회식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점차 소문나고 있고 재방문율이 점차 늘어난다 하고 재오픈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번오면 고객, 두번오면 구면, 세번오면 단골, 네번오면 식구라고 하던데 이미 단골이 된 사람들이 늘고 식구가 된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추가로 맘대로 야채나 파사리를 가져갈 수 잇는 셀프대]
갈비살 600g과 갈비600g의 가격이 48,000원 손사장네 행복하소의 일반적인 가격입니다. 보통 식당에 가면 매뉴판을 잘 찍는 편이 아닌데 이 곳은 가격이 최고의 장점이라 안 찍을 수가 없는 곳 입니다. 모처럼 메뉴판 열람을 합니다. 물론 한우의 가격으로는 이 가격을 맞출 수 없고 주로 미국산 소고기를 취급하는데 소 특수부위만 골라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통째로 들여야 직접 성형을 하여 다루기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질좋은 고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고 싸면서도 괜찮다라는게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보통 4인이 오면 그 자체로 충분한 양이 되지만 먹성 좋은 사람들이 추가로 주문할 때는 소량으로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것이 눈에 띄였고 안 먹은 부위도 한 번 맛 볼수 있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전 많이 먹는 스타일이라 갈비살 + 부채살이 제게는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처음 방문한터라 가장 잘 나가는 갈비살600g+양념갈비600g을 주문합니다. 그리고 생갈비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소량으로 주문합니다.모처럼 제주에서 한 달에 한번 모이는 외도먹방이기에 이곳으로 정했고 모처럼 허리띠 풀러놓고 모처럼 소갈비를 즐겨보자는 각오입니다. 일단 비쥬얼만으로도 합격입니다. 두툼한 소갈비살이 마음에 쏙 듭니다.
[마블링이 좋은 생갈비]
[인원수만큼 나오는 새싹삼 찍기전에 벌써 하나는 사라짐]
소갈비구이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숯불과 피아노줄...
점차 달아오르는 숯불의 색깔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마블링이 좋은 생갈비 재일 먼저 불판위에 올려집니다. 구수한 냄새가 점차 올라오기 시작하고 자르기 시작하자마자 동시에 바로 달려드는 젓가락의 폭주로 순식간에 자취를 감춰 버립니다. 겨우 한장 남긴 사진입니다. 생갈비를 좋아하는 친구 역시 두 점 이상 먹지를 못했네요. 마치 생갈비가 에피타이저가 된 느낌입니다.
오늘의 메인인 소갈비살과 소양념갈비가 올려지기 시작합니다. 담백한 생갈비에 비해 양념이 배여서 그런지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합니다. 약간 단 양념인데 소스에 찍어 먹으니 양념과 소스가 어우러져 맛의 바란스가 맞습니다. 신기하게도 소스도 약간 단 편인데 새콤해서 그런지 더 달지가 않고 중화가 되네요.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자꾸 소스를 찍어 먹게 됩니다.
먹으면 바로 느낄 수 있겠지만 가격이 싸다고 질 나쁜 고기가 아닙니다. 한우만큼이야 못하겠지만 한우 버금가는 맛이고 냄새도 없고 식감도 좋아 왠만한 한우보다도 맛이 좋습니다. 제주야 물론 돼지고기가 유명하고 맛이 좋지만 이정도 가격이라면 소고기가 먹고 싶을 때 저렴한 가격으로 맘 편히 찾을 수 있는 식당 하나 확보한 느낌이 듭니다. 수입고기라도 좋은 부위는 호텔로 가고 나머지만 일반 식당으로 돌리는 것에 불만 이었던 손사장네 행복하소 사장님이 자신도 좋은 고기를 사용하고자 통째로 고기를 받아 고기의 품질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게 된 이유가 됩니다.
모처럼 부담없이 소갈비를 먹어서 그런지 가격 때문에 배부르게 먹지 못했던 한을 오늘 다 풀려고 하는 지 추가로 생황제갈비살을 300g 주문합니다. 가장 좋은 부위의 갈비살이라 하여 황제갈비살이라고 하네요. 일반 갈비살도 좋았는데 나오는 비쥬얼을 보니 사진상으로도 일반 갈비살에 비해 색감이나 마블링이 장난이 아닙니다. 입안에 양념의 맛이 배어있어 고기의 풍미는 다소 반감됐지만 식감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후식으로 냉면을 시키면서 쭈꾸미구이도 추가를 합니다. 쭈꾸미는 제가 좋아하는 것이라 그 맛이 몹시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매운 양념에 숯불향이 은은하게 배어 요것도 별미이네요..특히 비빔냉면과 같이 먹으면 그 맛이 더욱 좋아집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나도 비빔을 시키는 건데 전 물냉면을 시켰기에 같이 먹으면 비빔냉면에 비해 다소 반감이 됩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이 가격대와 고기질이 계속 유지되는 것 이었습니다. 식사 후 조심스럽게 이 부분을 물어보니 고기의 질과 가격 때문에 체인점을 그만 두고 본인이 직접 발로 뛰어 고기를 유입하기 시작했고 고기의 질과 가격은 앞으로도 크게 변동이 없을꺼라는 사장님의 답변입니다. 항시 초반과 이후에 양과 질이 다르게 변한 것을 자주 봐 왔던 터라 변동이 없다면 자주 들릴 수 있는 곳을 하나 확보할 수 있어 좋은게 말입니다.
(소갈비600g+소갈비살600g)=48,000+(황제소갈비170g)=13,000+(생황제소갈비살300g)=30,000+(쭈꾸미300g)=15,000+(냉면4)=28,000+(소주3)=12,000 합계 146,000
5명이서 1인당 약 30,000원 정도가 들었네요..고기만 1.6kg 거기에 소주하고 쭈꾸미, 냉면까지 모처럼 소갈비로 배불리 먹고 배빵빵하게 나온 시간이었습니다. 생색내며 회식하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부담없는 가격이라 더 많이 먹게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성비 좋은 식당이라 앞으로도 자주 찾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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