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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포맛집] 제철에 먹는 제주도의 생선 자리돔 모슬포 현지인식당 먹새식당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16. 5. 31. 07:00
모슬포 현지인식당 먹새식당에서 먹는 제철생선 자리돔
자리돔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해마다 제주도에서는 이 시기에 먹는 자리돔으로 더운 여름을 대비하곤 합니다. 제철에 먹는 자리돔회는 아삭거림과 고소함이 별미이기에 이시기에 먹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마라도를 중심으로 잡히는 자리돔은 방어와 더불어 제주도를 상징하는 어종 중 하나입니다.
모슬포 먹새식당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작은 식당으로 제주도 지인과 더불어 모슬포에 가면 자주 들리는 정겨운 식당입니다. 올해도 제철생선 자리돔회을 먹으러 모처럼 먹새식당을 찾아가 봅니다.
모슬포항은 제주도 남서부지역의 대표적인 항구로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있는 항구입니다. 모슬포 앞바다에서 부터 마라도 남쪽 바다 사이에는 방어·자리돔·도미·옥돔·감성돔·삼치·우럭·전갱이 등 다양한 어족이 서식하여 예로부터 황금어장으로 소문이 나 있는 항구입니다. 그리하여 신선한 생선을 조달하기 용이해 생선을 취급하는 식당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또한 최남단 마라도와 청보리가 아름다운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이곳에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모슬포 토요시장 골목 맨 끝에 자리잡은 먹새식당은 자연산 어종을 주로 취급하는 식당으로 하루 일과를 마친 현지인들이 소주 한잔을 겯들이며 회포를 푸는 곳 입니다. 요즘은 모슬포를 찾는 여행객들이 하나 둘 알음알음 찾아오는 횟수가 늘어 현지인들의 맛집을 즐기는 경향이 점차 눈에 띕니다.
안타깝게도 올해는 다소 자리돔의 수확량이 줄어 다른 해보다 가격이 약간 오른 편이기는 하지만 제철생선을 먹는 즐거움을 마다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보목포구에서 개최된 자리돔 축제에서도 다소 귀해진 자리돔의 여파를 느낄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보통 제주에서는 자리돔을 세분류로 하고 있는데 아주 작은 자리돔은 젓갈로 담그고 적당한 크기의 자리돔은 회와 구이로 하고 큰 자리돔은 구이를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리돔회를 먹새식당에서 시작합니다. 제주에 들어와 다소 자리돔회는 어색함도 있고 다른 회에 비해 새꼬시로 먹는 이실적인 식감이 그다지 와 닿지 않아 다소 먹기를 꺼려 했던 자리돔회를 먹새식당에서 새롭게 경험한 후 이 곳에서만 먹는 버릇을 들여 아직도 다른 곳에서는 자리돔회를 못 먹고 있는 형편입니다. 모처럼 자리 물회와 더불어 자리돔회를 맘편히 즐겨봅니다.
"막장으로 한번...
그리고
"현지인들이 먹는 방식으로..."
막장과 함께
양파에 담아 먹어봅니다.
양파의 아삭함과 달달함이
더욱 감칠맛을 더해
자리돔회의 맛을 더욱 살려줍니다.(강추)
제주 전통방식인
된장 베이스로 나온 자리물회
독특한 제주의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밥과 함께
우럭조림으로 다소 차가워진 속을
든든하게 달래줍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즐겨보는 자리돔
5월에서 8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독특한 식감과 은근히 밀려오는 고소함이 매력인 자리돔
지금 이시기에 드시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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