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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민만 가는 맛집] 제주도민들만 찾아가는 숨은맛집 옥돔물회 한림항 톤대섬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16. 4. 6. 07:00



    주도민들만 찾는 알려지지 않은 한림항 한수어촌계식당 톤대섬





    제주도에 들어온 지 4년이 다 되었지만 아직도 처음보는 음식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몰른 들어는 봤지만 아직까지 적응하기가 어려워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음식들을 제외하고는 제주도의 왠만한 음식들은 먹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만난 옥돔물회는 처음 듣고 처음 접하는 음식입니다. 물론 옥돔이야 알고 있는 생선이지만 주로 구이로 많이 먹고 간혹 맑은 지리탕으로 먹어만 봤지 이렇게 물회로 만나긴 처음입니다.


    성게보말국이 맛있다고 하며 소개한 지인과 함께 식사를 한뒤 나오면서 발견한 메뉴판에 옥돔물회란 단어를 발견하고 무척 신기해하며 다음에 꼭 찾아와 먹어봐야지 하고 벼르던 톤대섬식당은 제주도민들이 즐겨찾는 숨은맛집으로 아직까지 여행객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아 주고객이 거의 제주도민들 입니다.


    한림항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쉽게 눈에도 띄지 않는 곳이기에 지나가다가도 찾을 수 없어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곳이라 그곳에서는 모두가 단골입니다.


    우연찮게 한림항을 지나게 되며 생각났던 톤대섬식당 바로 찾아가서 벼르고 있었던 옥돔물회를 주문합니다. 식사를 한 지 1시간 정도 지나지 않아 아직 소화도 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지나가면 또 언제 올지 모르기에 온 김에 먹어볼려고 합니다.








    한림항



    제주도 연안항 중에 한 곳이며

    제주 서부지역에서 가장 큰 항이자

    연근해 어업의 중심지로

    제주 서부지역의 수산센터로서의

    역활을 하는 곳


    비양도로 넘어가는 도항선을

    이 곳 한림항에서 탈 수가 있습니다..








    한림항의 끝자락

    톤대섬 등대로 향하는 길 너머로

    비양도가 다소곳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질을 하는 해녀들의

    길목이기도 한 이곳은

    직접 바다에서 잡아올린 해산물을

    해녀로 부터 사러 오는

    사람들의 모습들도 간혹 보이기도 합니다.









    톤대섬등대로 넘어가는 길목에

    한가한 모습으로 자리잡은 톤대섬식당은

    식사시간이 지나가면

    조용한 어촌의 풍경속에

    묻혀있는 곳 입니다.


    거의 주민들이 찾는 식당이라

    식사시간을 제외하곤

    항시 한가하기 때문입니다.


    음식 솜씨가 좋고 인심이 좋아

    간혹 메뉴에 없는 음식을 먹고싶다 하면

    있는 재료를 활용해

    음식을 내어주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914-8

    064-796-7122









    전형적인 제주의 로컬푸드 음식점인 톤대섬식당

    해녀와 어부가  공급하는

    자연산 해산물을 주로 취급하는 식당입니다.


    옥돔물회가 궁금하여

    어떠한 옥돔재료를 사용하는 지 물어보니

    바로 살아있는 옥돔을 내어와 보여주십니다.


    눈이 큰 옥돔

    항시 느끼는 거지만 너무나 귀여운 생선입니다.












    제주의 소박한 어촌의 풍경을 닮은 옥돔물회

    4월을 기점으로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향이 특별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아

    편히 먹을 수 있는 옥돔물회는

    옥돔뼈를 갈아 육수에 사용하여

    은은한 구수함이 있고


    된장을 베이스로 하였으나

    최근의 달라진 입맛을 고려하여

    약간의 초장을 가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식자재 본연의 맛은 그대로 살려줍니다.



                             





    제주의 물회는

    자리물회나 한치물회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옥돔물회는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음식입니다.


    당연히 옥돔은 귀한 생선이라

    물회로 먹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재료이기에

    그렇지 않았나 생각을 해 봅니다.


    옥돔회 조차 구경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옥돔을 물회로 만나게 되니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육지의 물회하고는 다른

    제주의 물회는

    자극적인 맛은 없고

    약간 심심한 느낌을 줍니다.


    익숙하지 않은 맛이기에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몇번 경험하다 보면 제주물회를 소박함에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더 깊은 맛을 원한다면

    잘게 썰은 청량고추를 넣어 먹는다면

    적적한 매운 맛과 더불어

    심심한 맛에 조화롭게 어울릴 수가 있습니다.


    청량고추가 바로

    "셰프의 킥"인듯 합니다.











    톤대섬식당은 제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입니다.


    어떤 메뉴룰 선택한다고 하여도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신선한 제주바다의 맛 입니다.


    제주에 들어와 처음 맛 본 옥돔물회도

    생각보다 특이하지 않고

    옥돔구이에서 느꼈던 고유의 향은

    오히려 물회에서는 느끼지 못했지만


    자리물회나 한치물회와는 다른

    독특한 옥돔물회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맛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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