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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여행] 경기도 용인 가볼만한 곳 늦가을의 감성여행지 한택식물원
    나의 여행이야기/경기 2015. 12. 1. 18:02



    가을의 끝자락 사색하기 좋은 한택식물원



    언제부터인가 꽃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봐야할 팔수코스로 되어버린 경기도 용인의 한택식물원에 찾아갑니다. 늦은 가을 11월의 끝자락에 찾아간 한택식물원은 아직 떠나가는 가을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화려했을 가을의 멋진 향연을 비롯 만나지는 못했지만 뒤늦게나마 한택식물원이 고이 간직하고 있는 남아있는 가을의 정경들을 담아봅니다.









    늦가을이라 많은 사람들이 붐비지 않은 한택식물원 유난히 새소리와 바람소리가 더욱 선명하게 들려옵니다. 한적함 속에 찾아드는 고요함과 길 위에 떨어진 낙엽들의 밟히는 소리가 솔솔히 걷는 재미를 들게 합니다. 홀로 혹은 둘이서 숲속의 정서를 공감하며 자연이 주는 감성을 고스란히 온 몸으로 느끼는 산책길은 도심의 피곤함에 절은 도시인들의 반가운 휴식처이기도 합니다.▲




    지난 겨울 제주도의 명품 숲속 산책길인 사려니숲을 거닐다 발견한 눈속에 홀로 피어있던 산수국에 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의 그모습 그대로 비록 눈은 없었지만 수목원을 거닐다 발견한 산수국이 무척 반갑기만 합니다. 여름의 화려한 색을 뽐내는 것과는 달리 마치 동양화의 그림처럼 빛바랜 무채색으로 남아있는 산수국의 형상은 왠지 가련하면서도 세월의 흐름에 순응하여 고고히 버티고 있어 생화가 아닌 마치 수묵화와도 같은 느낌으로 은근히 다가옵니다.▲






    늦가을의 정서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풍경은 바로 길위에 뿌려진 낙엽이 정점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겨울의 찬바람이 휩쓸고 지나가기 직전 나무뿐만 아니라 길 위에서도 가을의 색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간혹 바람이 불기라도 하면 이리저리 뒹구는 낙엽 조차도 애뜻하게 느껴지는 건 가을에 맞춰 감성도 서서히 물들어 가 작은 움직임에서도 쉽게 반응을 보이기 때문일 겁니다.▲






    비온 뒤 촉촉히 젖은 낙엽위로 나무그림자들이 드리워지고 물방울 품은 가지 사이로 햇살이 영롱히 빛을 발합니다. 평상시 볼 수 없었던 아스라한 숲길의 작은 풍경들 입니다. 가을의 끝자락에 서서 하염없이 밀려드는 늦가을의 멋진 앙상블을 마음을 열고 고스란히 받아들입니다.▲






    가을이 가는 길목 마치 배웅이라도 하듯 길위에 낙엽이 깔려 있습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는 것이 아닌 떠나감이 아쉬워 흩뿌려 놓은 가을이 두고 떠나는 미련인듯 합니다. 저 길을 따라가다 보면 미처 떠나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가을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계절에 맞춰 다양하게 자생하는 식물들, 내년을 기약하며 시들어 가는 것들이 있는 가 하면 아직 건재함을 과시하며 생생한 모습으로 반기는 식물들도 있습니다. 피었다 지기를 반복하며 서로의 모습에 충실하며 옹기종기 살아가는 한택식물원의 가족들 그 수는 무려 9,700 여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언제 들려도 멋진 모습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림들이 나와 많은 진사님들이 이곳 한택식물원을 찾아 오나 봅니다. ▲








    무심코 지나가면 알지도 못하는 다양한 식물들을 한 곳에 모으고 희귀멸종위기식물의 대량번식 및 자생지 복원, 신품종개발 등 소홀하게 대할 수 있었던 우리의 자연을 확보하며 공유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세워진 한택식물원은 힘들게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수월함을 제공합니다. 멋드러진 늦가을의 풍경들을 만끽하며 고은 감성을 간직하고 돌아옵니다. ▲


    상기 팸투어는 여행의情답 투어용인 문화 관광 농촌관광 특산물 먹거리를 홍보 하기 위하여 경기도 용인시청에서 초청 진행하는 팸투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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