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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수욕장] 알려지지 않은 제주의 해수욕장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5. 8. 5. 07:00
바다색이 아름다운 제주의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해변
사면이 바다인 제주는 각자 독특한 느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이라 제주의 해수욕장들도 점차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정식 해수욕장으로 인가받아 다양한 편의시설들을 갖추고 있는 해수욕장은 생각보다는 많지가 않습니다. 북적거림이 싫어 조용히 나만의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해변도 의외로 많아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가 있습니다. 그 중 바다색도 아름답고 수심이 얕은 곳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해안도로는 김녕에서 부터 시작이 됩니다. 김녕~세화~오조리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중간중간에 바다색이 아름다운 곳들이 많습니다. 그 중 처음으로 만나는 김녕해변은 제주의 환상을 가득담은 멋진 에머랄드색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카페가 많은 월정리바다도 바다색이 좋고 평대리의 작은 해변도 바다색이 좋습니다. 이어서 만나는 세화해변도 요즘 뜨고 있는 해변이고 그곳을 지나 문주란 꽃이 가득한 토끼섬을 지나 악당토끼라는 게스트하우스앞 바다가 나오는데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해변이 바로 이곳입니다.▲
편하게 악당토끼 게스트하우스를 조회해서 가는 것이 편한 이 바다는 해수욕장으로 지정이 안된 곳이라 아무 시설도 없어 다소 불편함을 가지고 있어 흠이지만은 샤워나 화장실 이용은 악당토끼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정의 금액을 지불하고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조금 더 가면 하도해변이 나오는데 그곳에는 편의시설들이 있고 바다카약도 즐길 수도 있어 좋지만 바다까지가 좀 멀고 점차 그곳도 사람들이 많아져 오히려 그곳에서 이쪽바다로 넘어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
수심이 깊지않아 아이들도 편히 즐길 수가 있고 맞은 편에는 우도를 바라볼 수가 있습니다. 물색이 아름답고 맑아 바다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고 파도가 거의 없다시피 하여 다소 심심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인들이나 가족들 그리고 홀로 조용히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인 해변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마치 시간이 멈춰져 있는 듯한 이곳은 묘한 매력이 있어 다시 찾아오고 싶은 바다이기도 합니다. 처음 제주에 왔을 때 제가 오랫동안 머문 곳이 바로 이 곳이기에 모처럼 찾아왔어도 변하지 않은 모습이 반갑기만 합니다. ▲
휴가철 미리 연락도 없이 갑자기 제주를 찾은 후배 연인들이 연락이 와 조용히 바다에서 놀고 싶다고 하여 찾은 이 곳 그들에게 좋은 추억 하나를 만들어 주게 됩니다. 마침 수온도 떨어져 바다물도 시원하여 마냥 좋아라하는 그들을 보며 나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
파도가 잔잔하고 바다색이 아름다운 바다는 역시 동쪽바다가 최고 인듯 합니다. 함덕해변부터 시작되는 동쪽바다는 김녕에서 부터 흥분이 시작되어 월정, 평대, 세화, 하도로 이어지는 바다는 그냥 눈으로도 즐겨도 충분히 그 가치도 돋보이는 아름다운 바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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