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제주 가볼만한 곳] 제주의 곶자왈 숲속을 기차로 신나게 달린다 에코랜드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4. 8. 1. 07:00

     

     

    신비한 숲 제주의 곶자왈을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테마파크 에코랜드

     

    삼다도인 제주에는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차입니다.  사면이 바다인 제주 만약 그 둘레가 철도로 놓여져 있다면 아름다운 바다를 기차를 타고 돌아볼 수가 있어 더욱 낭만적인 여행을 할 수 있을텐데 그것이 참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 아쉬움을 이곳 에코랜드에서 짧지만 누릴 수가 있어 좋습니다. 개성이 강한 테마로 간이역을 만들어 제주의 자연을 둘러볼 수 있고 잘 꾸며진 넓은 평원과 곶자왈숲을 가지고 있는 에코랜드는 예쁜 포클랜드 클래식기차로 이동하면서 구경하는 테마파크입니다. 제주의 다양한 테마파크 중 가장 가볼만한 곳으로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곳이기에 제주를 찾는 지인들에게 항시 추천하는 테마파크이기도 합니다.

     

     

     

     

    메인역을 출발해서 제일 먼저 도착하는 에코브리지역을 시작으로 레이크사이드역 그리고 피크닉가든역을 지나 라벤더그린티&로즈가든역까지 총 4개의 역으로 구성되어진 에코랜드는 계절별로 다른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봄이면 다양한 꽃들이 개화하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고 여름이면 녹음이 짙은 초원과 숲을 볼 수가 있고 가을이면 태양빛에 빛나는 억새풀들이 바람에 일렁이는 향연을 그리고 겨울이면 하얀눈 사이로 지나가는 예쁜기차가 매력적이어서 어느 계절에 가도 좋은 사계절테마파크입니다. ▲

     

     

     

     

     

    메인역을 출발해서 곶자왈 숲을 지나 처음 도착하는 에코브리지역은 제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호수위를 거닐 수 있는 수상테크길입니다. 육지에서야 흔히 볼 수 있는 호수이지만 화산섬이자 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는 제주에서는 물이 고여 있는 곳이 드물어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역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수상테크길은 거꾸로보면 마치 한반도의 모습이 물위에 반영되어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곳은 레이크사이드역까지 도보로 이동을 합니다. ▲

     

     

     

    수상데크를 지나 수상가옥이라 불리는 쉼터에 도달하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튜브를 개조한 보트가 보입니다.  작년에는 못 보던 시설인데 괜찮은 발상인듯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아빠의 표정들이 더 재미있어 보입니다.  또한 여름의 상징인 보랏빛 산수국이 눈길을유혹합니다. ▲

     

     

     

    그리고 이어서 레이크사이드역 풍경입니다. 풍차와 넓은 초원이 눈에 들어옵니다. 주변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만발하고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머물다 가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중간 중간 포인트가 되는 시설물들도 다양하고 연인들끼리 혹은 가족들끼리 인증샷을 가장 많이 찍는 곳이기도 합니다. ▲

     

     

     

    에코랜드에서 가장 이국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레이크사이드역은 호수와 들판을 모두 가지고 있는 곳 입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산책하듯 골고루 둘러보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어른들은 어렸을 적에 읽었던 돈키호테를 추억하는 동상과 풍차..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동화를 이야기 해 줄수 있는 돈키호테의 동 상과 호수 저편에는 노아의 방주의 형태를 지닌 배도 꾸며져 있습니다. ▲

     

     

     

     

     

     

    들판을 가로질러 들어오는 기차는 기적소리를 울리며 레이크사이드역에 곧 도착함을 알리고 서서히 진입을 합니다. 급할 것이 없는지라 다음 기차를 타기로 하며 주변을 더둘러봅니다.  역 아랫쪽으로 가을이면 억새가 가득한 산책로가 간결하게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야생화가 곳곳에서 수줍게 피어 있어 그냥 지나치기에는 은근한 유혹이 마음을 흔들리게 합니다. 내어준 길을 따라 한바퀴 돌고 나니 또다시 기적소리가 들려오고 이제는 그기차를 타러 갑니다. ▲ 

     

     

     

     

    피크닉파크에 들릴 무렵에는 이 역의 대표적인 코스인 곶자왈 숲길이 이미 마감시간이 되어 장거리코스는 갈 수가 없었습니다.  대략 둘러보는 시간이 1시간 이상이 걸리는 코스라 전체마감 시간내에 다 돌 수가 없기 때문인듯 합니다.  단거리 코스는 마지막 개방을 하고 있었으나 단거리는 그리 볼 것이 없기에 패스를 하고 바로 다음역에서 남은 시간을 다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곶자왈 숲길은 중간에 토피어리를 만들 수 있는 곳과 무인카페가 중간에 있고 그 건물들이 예뻐 인물사진을 찍기에도 참 좋은 곳인데 많이 아쉽습니다. ▲

     

     

     

    에코랜드의 마지막역인 라벤더,그린티&로즈가든역입니다.  이 역은 개장한지 1년 남직 된 역으로 가을까지만 오픈합니다. 허브향이 가득한 허브동산으로 시간이 가면 더욱 풍성해질 동산입니다.  역에서 허브동산으로 넘어가려면 구름다리를 건너는데 그 다리 밑으로 기차가 지나가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간이역 공간과 허브동산의 공간을 구름다리로 구분을 하여 자연스럽게 역을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기차에 내려 목적지로 찾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

     

     

    마치 어디에서 본 듯한 느낌의 동산입니다.  초원위의 석상과 벽돌로 만들어진 석문들은 무척 낮이 익은 형태의 풍경입니다.  예전 광탄의 벽초지를 갔을 때에도 비슷한 느낌의 벽돌로 만들어진 석문과 잘 가꾸어진 정원의 석상들이 자꾸 연상됩니다. ▲

     

     

     

     

     

     

    은은히 풍겨오는 허브향과 가슴이 확 뚫리는 평원 저 멀리서는 말들이 그곳에서 뛰놀고 있고 곳곳에 피어난 꽃들 위에는 벌과 나비들이 그 사이로 춤을 추며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에코랜드의 마지막역은 마음의 평화를 가지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 입니다. ▲

     

     

     

     

     

     

     

     

     

    이제 마지막 기차라는 역무원의 외침 소리가 들리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합니다.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 도중 우리를 태우고 갈 기차를 다리위에서 만났습니다.  기적소리를 우렁차게 울리며 들어오는 마지막 기차 그렇게 에코랜드의 시간을 마무리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 기차를 타고 다시 메인역으로 돌아갑니다. 어느 계절에도 어울리는 에코랜드는 제주의 테마공원 중에 가볼만한 곳 입니다. 이제 가을 억새가 가득할 때 다시 찾아올까 합니다. 가을색을 품은 그 날일 기다리며 말입니다. ▲

     

                                                      

     

    ★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278-169번지

    ★ 전화번호 : 064-802-800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