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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태풍 너구리 오던 날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4. 7. 11. 07:00
제주도 태풍 너구리 오던날
이번 밀려온 태풍은 다행히 제주에 상륙을 하지않고 일본으로 방향을 틀어 돌아 나갔습니다. 하지만 제주에도 그 영향권이 머물다 갔습니다. 특히 서귀포지역에 거센 파도와 바람이 불어 올해 처음으로 간접이지만 태풍의 위력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제주의 모든 여객선들은 결항이 되었고 비행기도 시간대 별로 결항을 하는 등 많은 여행객들이 곤란을 겪었던 날이었기도 합니다. 다행히 큰 피해없이 무사히 지나갔고 태풍에 의해 거친파도가 밀려오는 제주의 바다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하필이면 태풍이 오는 날 일정을 잡은 일행들과 함께 거친바다를 보러 내륙 보다는 바다쪽으로 일정을 잡아봅니다. 여행을 하기에는 좋은 날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모처럼 잡은 제주일정을 그냥 보내기는 다들 아쉬워 하기에 이왕 이렇게 된 상황을 즐기라는 의미로 쉽게 볼 수 없는 거센 바람이 부는 바닷가로 가서 성난 파도의 모습을 경험해 봅니다. ▲
이미 바다는 거친파도를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이 꽤 있었고 쉽게 구경할 수 없는 풍경에 몰입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나마 내륙을 강타하지 않고 먼 바다에서 일본으로 돌아나가는 태풍이었기에 이렇게 바다로 나와서 파도 구경도 하고 그랬지만 제주를 강타하는 태풍이었다면 엄두도 안날 모습이기도 합니다. ▲
잠시 내리는 비는 멈췄고 가끔 해도 비치는 풍경이었지만 오후로 갈수록 제주 전역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바다를 구경할 동안은 바람만 불었지 하늘도 어둡지 않아 좋았고 바람은 제주로 갈수록 그나마 잦아듭니다. 태풍이 오던 날 제주의 바다는 성이 났지만 그 또한 자주 접할 수 없는 또다른 모습이기에 때론 무섭기도 한 자연의 위력을 가까이서 느낄 수가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
태풍이 지나고 다시 폭염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제주도 이제 다시 무더위가 시작되겠지요. 그나마 그늘에 있으면 시원한 제주였지만 무더위는 제주도 피해가지는 못 할듯 싶습니다.
폭염에 건강 유념하시고 블친 여러분들 다가오는 주말 멋진 휴일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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