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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의 사찰]서귀포 앞 바다를 내려보는 동양 최대의 법당이 있는 사찰 약천사
    한국의 사찰/제주 2014. 6. 23. 08:30

     

     

     

     

     

    서귀포 앞바다를 내려보는 극락도량 제주 약천사

     

    제주도에는 불교와 깊은 관계를 지니고 있는 지명들이 도처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중 서귀포(西歸浦)라는 지명도 불교와 연관이 있는 지명에 속합니다.  아미타부처가 주관하는 서방정토(西方淨土) 극락세계(極樂世界)로 돌아가고자 하는 불자들의 염원이 담겨진 지명이라고 합니다.  1981년 혜인스님이 제주도에 국제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대가람을 세우고자 이곳에 터를 잡고 불사를 완성하였습니다.

     

    한라산 영봉이 보이고 한없이 넓은 바다가 앞으로 넓게 펼쳐진 약천사는 대가람이 세워지기 전에는 오랜세월 명맥만 이어져 왔던 조그마한 초막이었다고 합니다. 450평 남짓의 절터에 약수암이라고 불리는 18평짜리 제주 전통양식의 초가삼간이 전부였던 이곳에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대적광전인 동양최대의 법당이 세워진 것 입니다.

     

     

     

    약수가 흐르는 샘이 있는 절

     

    이곳 약천사 자리에는  원래 수질 좋은 약수가 있었고 마을 주민들은 이 약수를 마시며 기갈을 해소하였고 또한 병이 나아았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약수가 흐르는 샘이 있다는 뜻으로 절 이름을 약천사(藥泉寺)라 부르게 되었고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절을 참배하는 동시에 약수를 마시기 위해 찾았다고 합니다. 약천사를 창건한 혜인스님은 약천사에 약사여래불을 모셔서 약수와 더불어 부처님의 가피를 얻어 무병장수하기를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아직도 약천사는 사시사철 수량이 풍부한 약수물이 연못으로 흘러들고 있고 도량내에 사용하는 모든 물이 음료 가능한 약수물로 공급되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올레 8코스를 걷다보면 만나는 약천사는 그냥 지나치기에는 그 규모의 웅장함이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불자가 아니더라도 찾아보게 되는 이곳은 제주의 명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법당내에 들어가 보면 단일법당으로 동양최대의 규모를 느끼게 되고 또한 그 안에 모셔진 부처님 또한 4.5m 나 되어 목불로서는 한국에서 가장 큰 부처님이기도 합니다. ▲

     

     

     

     

    약천사를 대표하는 전각 대적광전

     

    큰법당은 약천사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약천사를 대표하는 전각입니다. 큰법당은 구례 화엄사 각황전의 웅장한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금산에 있는 금산사 미륵전의 3층구조를 응용하여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외부에서 볼 때 3층이지만 내부의 가운데는 천장까지 트여져 있어 웅장함이 더합니다.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시기 때문에 대적광전이며 백두산에서 가져온 목재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좌보처는 약사여래불이 모셔져 있는데 이는 약천사의 명칭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약천사 절터에는 예로부터 약수물이 흐르는 샘물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영험을 보았는데, 약사여래불의 위신력으로 이러한 질병치료의 영험함이 계속 이어져 많은 중생들이 질병의 고통에서 구원되기를 서원하면서 약사여래불을 모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보처는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아미타불을 모시게 된 연유는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약천사가 위치한 서귀포(西歸浦)라는 명칭이 서방정토로 귀의 하고자 하는 불자들의 서원에서 유래된 것이므로 아미타불을 모셔 많은 불자들의 서원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뜻이며, 두번째는 약천사 불사를 원만히 성취하고 모든 중생들을 구원하여 극락정토를 이룩하겠다는 혜인스님의 원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성품이 깨끗한 것이야 말로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다" - 자성미타(自性彌陀) ▲

     

     

     

    큰 법당 내부에는 4개의 기둥에는 청룡과 황룡이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여의주를 다투어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약천사가 완성되기까지 국내외의 수많은 불자들이 불사를 위해서 아낌없이 보시한 공덕을 찬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둥을 감고 있는 용의 모습이 마치 살아있는 듯이 생동감있게 형성되어 있는 모습이 참 이채롭습니다. ▲

     

     

     

     

    본당은 3층으로 되어있고 각층마다 올라갈수가 있으니 올라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2층에는 8만불보살이 모셔져 있고 여기에 모셔진 부처님은 많은 불자들이 동참하여 원불로 모셔진 부처님이라고 합니다. 약천사 불사에 얼마나 많은 불자들이 동참했는지를 짐작할수가 있고 3층에는 4개의 윤장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많은 불자들의 인등을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

     

     

     

     

    법당에는 공양미가 준비되어 있어 이곳을 찾은 불자들과 관광객들이 경건히 공양미를 부처님께 바치며 소원을 비는 모습들을 쉽게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이 날은 이곳을 찾은 중국인들의 공양미를 바치는 모습들이 비춰집니다. ▲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에 위치한 약천사는 제주를 대표하는 또하나의 상징이 되었으며 많은 불자들은 물론 불교를 믿지않는 사람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여 편안하게 찾아볼 수가 있고 불교문화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른 사찰에 비해 드나듬이 자유로워 부담이 되지 않고 예절만 잘 지키면 편히 둘러볼 수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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