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맛집] 애월맛집으로 자리를 잡은 이춘옥 원조 고등어쌈밥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13. 12. 27. 07:00
애월의 맛집으로 굳게 자리잡은 고등어쌈밥
제주의 대표적인 도로중 하나인 1132번 일주도로는 제주도를 한바퀴 돌 수 있게 이어져 있는 도로입니다. 공항을 중심으로 서귀포방향은 서일주도로라 하고 성산방향은 동일주도로라하며 가는 도중 해안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제주여행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고등어쌈밥은 서일주도로로 가다보면 하귀리 못가서 바로 보이는 애월에서 유명한 쌈밥집입니다. 특이하게 묵은지와 고등어를 함께 졸인 고등어조림에다 쌈을 싸서 먹는 식당으로 이미 많이 소문이 나 있는 식당입니다.
요즘 특별한 이벤트를 열어 제일 먼저 들어오는 고객에겐 고등어쌈밥을 2인 무료 제공한다고 합니다. 아침식사가 가능하기에 무료로 먹을려면 일찍 일어나서 가야 합니다. 가까운 거리라면 가능하겠지만 좀 거리가 되니 애초에 포기해야겠습니다.
고등어쌈밥 2인분에 통갈치구이 그리고 전복뚝배기 하나 주문을 합니다. 특이한 통 갈치구이 통으로 구으니 비쥬얼이 좀 됩니다.
항상 토막으로만 먹다가 통으로 보니 제대로 된 사이즈가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
모처럼 들려보니 간판이 새롭게 바뀌어져 있습니다. 이 집이 유명하게 되자 다른 식당들도 고등어쌈밥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여. 더이상 휘둘리기가 싫어서인지 이젠 이름을 걸고 영업을 하나봅니다. 아는 사람이야 햇갈림이 없지만 이름만 듣고 처음 오는 사람들이 햇갈릴 수가 있기 대문입니다. 공항에서 서일주를 타면 가장 먼저 진입하게 되는 하귀~애월 해안도로 가기 전에 위치하여 여기서 식사를 하고 바로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로 손꼽히는 하귀~애월 해안도로로 진입하는게 적당합니다.▲
묵은지의 칼칼한 맛과 고등어의 담백함이 묘한 조화를 이뤄 입맛이 까다로운 제주 현지인들도 많이 사랑하는 음식이고
또한 여행객들의 입맛에도 맞아 현지인과 여행객들의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는 경우는 제주에서 참 드문데 이곳 고등어
쌈밥집이 양쪽의 입맛을 동시에 맞춰줍니다. ▲
물론 밥에다 그냥 드셔도 상관은 없지만 이 집의 이름이 쌈밥이듯이 쌈에다가 묵은지와 고등어조림을 얹어 같이 드시면 또다른 새로운 맛이 나옵니다. 묵은지의 칼칼함 그리고 고등어의 담백함을 섞어 쌈의 신선하며 아삭거리는 식감이 서로 조화를 이뤄 밥마저 함께 넣어 먹는다면 끊임없이 이어지는 폭풍흡입은 어쩔 수 없는 결과인듯 싶습니다.
고등어쌈밥은 제주를 떠날 때보다 들어올 때 들리는 것이 코스에 어울리고 자연스럽습니다. 물론 떠나실때 들려도 되지만 차를 다시한번 돌려야 하는 불편이 있으니 보통 제주를 오시는 분들이 끼니를 놓치는 경우가 있으니 제주에 도착하면 우선 먼저 이 곳을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그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며 한마디씩 적은 메모지...다 먹고나서 커피 한잔마시며 그 글을 읽어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출입문 양쪽벽면을 가득채운 저 메모지가 이 집의 위상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 > 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횟집] 용담해안도로의 싱싱한 활어집 바다풍경횟집 (0) 2014.02.13 [중문맛집] 중문에 위치한 제주토속음식 전문점 오성토속음식점 (0) 2014.02.07 [용담해안맛집] 따뜻한 국물과 바다향이 그윽한 전복해물칼국수 용두암 바당회국수 (0) 2013.12.26 연동의 디저트카페 직접구워 만든 타르트가 맛있는 집 카페 코너스윗 (0) 2013.12.24 [제주맛집] 제주도는 요즘 세트메뉴가 대세? 제주공항 주변음식점 올레가 바당 (0) 201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