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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여행] 장흥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정남진토요시장시장이야기/시장이야기 2013. 8. 16. 07:00
장흥 여행중에 빼놓을 수 없는 곳중에 하나가 바로 토요시장입니다..
드라마 고현정이 출연한 대물에서 많이 나왔던 곳으로 권상우가 나중에 운영했던 3대곰탕집이 있는 곳... 사람 사는 냄새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축제장인 탐진강강변에 위치하고 있고 매주 토요일날 열리는 상설시장으로 2일, 7일날 열리는 장흥 5일장과 병행하여 열리고 있습니다. 토요시장은 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가 풍부한 가족 여행 코스이기도 합니다.
전국 최초의 주말관광시장으로 다양한 공연, 저렴한 한우고기, 재래시장 특유의 훈훈한 정이 담겨 있는 고향할머니장터, 다문화 전통음식거리 등이 있고 주요
판매품목은 한우고기, 키조개, 매생이, 무산김, 표고버섯 등 농 수산물, 청과, 공산품 등이 있습니다.
전 재래시장을 참 좋아합니다. 그곳에는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정감어린 훈훈한 사람의 향기를 맡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재래시장의 모습들은 어디든 거의 비슷하지만 지역마다 서로 조금씩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잇는 고유의 향기라고 할까요?
이곳 토요시장도 그렇습니다. 이젠 장흥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중 하나로 부각 되어지고 있고 고혅정과 권상우가 출연했던 드라마 '대물'에서 중요 촬영지로
자주 등장하다 보니 장흥을 찾으면 자연히 토요시장을 한번 둘러보는 코스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
장흥군수가 인정한 명찰을 달고 텃밭에서 나온 산나물, 농산물을 판매하는 고향 할머니 장터, 이곳만큼은 여는 재래시장 풍경과 비슷합니다..
어르신들이 손수 가꾼 농산품들을 마실삼아 들고나와 흥정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그 분들에게는 이곳이 가장 좋은 놀이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손주들 과자거리라도 사 줄수 있는 용돈 벌이도 되기에 그 분들을 위한 자리는 어느 재래시장이든지 마련을 해 주는 것 같습니다. ▲
사람 사는 모습을 가장 편안히 느낄 수 있는 재래시장..
열심히 살아가는 상인들의 근면함은 일에 치인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저절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절실하지 않은 자만에서의 나태함은
그들의 모습을 통해 반성하게 됩니다. 비록 그들은 힘이 들고 어려울지는 모르지만 꾸준히 지속되는 성실한 모습들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들입니다. ▲
토요시장의 모습은 참 다양합니다..
시장이 열리는 날은 어김없이 거리의 공연도 진행되고 오가는 고객들은 몰론 시장상인들도 공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나 공연을 보는 사람들이나 서로 하나가 되어 그 자체를 즐기고 있기에 비록 작은 무대이긴 하지만 그 열기는 무척 뜨겁습니다. ▲
재래시장에 먹거리가 빠지면 너무나도 서운합니다..
이 코너 저 코너 돌아다니면서 길거리 부페를 즐기는 것도 재래시장 투어의 큰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시내에 있어 접근성이 용이한 토요시장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바로 장흥을 대표하는 장흥삼합입니다. 한우와 키조개 그리고 표고버섯을 같이 묶어 먹는 것
장흥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생산품들을 하나로 모아 그들의 브랜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
세트장으로 남아있던 드라마 대물에서 나왔던 '삼대곰탕'집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인수를 받아 그 모습 그대로 가지고 운영을 하나 봅니다. 이미 돌아다니면서 군것질을 너무 한 터라 미처 들어가지는 못하고 것 모습만 보고 옵니다.
다음에 장흥을 들리면 이곳도 한번 들려 먹어봐야겠습니다. 이 집은 광고를 안해도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듯 합니다. ▲
비록 특이하게 다른 재래시장과 다른 모습은 많지 않지만 그 안에서 장흥스러운 풍경 또한 어렵지 않게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몰축제 기간 동안은 꾸준히 장이 열려 주말이 아니더라도 둘러 볼 수 있었지만 축제가 끝나면 다시 본 모습으로 돌아가 주말과 2, 7일날 열리는 5일장으로
열리게 됩니다. 장흥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토요시장은 빼 놓지말고 들리시고 재래시장 특유의 정감어린 모습도 즐기시고 국밥과 삼합은 한번
드시고 오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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