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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제주 경주마 목장의 아침...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3. 4. 24. 07:00
말들의 천국 제주
제주는 오래전부터 말을 사육하는데 천혜의 조건을 가진 곳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말의 본고장입니다.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받은 제주마는 과일나무 가지밑으로 지나갈 수 있다하여 과하마(果下馬), 토마(土馬), 삼척마(三尺馬) 등으로 불렸습니다.
우리민족과 더불어 생존해온 재래가축이며 상고시대, 부여 및 고구려시대부터 사육되어져 왔다고 합니다.
현재는 일명 포니라 불리는 전통 제주마 육성 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경주마를 중점적으로 키우는 목장들이 늘어나고 관광레저 산업인 승마용 말들
위주로 육성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점차 경주마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높은 가격에 경매되어 말 육상산업에 청신호가 밝혀져 가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제주 경주마 첫 경매에서 2억9천만원이라는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하여 화재가 되어지기도 하였습니다..
말들의 모습을 담아보고자 어느 한 제주 경주마육성목장에 아침 일찍 찾아갑니다.
깔끔하게 관리되어지고 있는 축사...
사전에 미리 허락을 얻어 이곳 축사까지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멀리서만 지켜보아야 했던 말들을 모처럼 가까이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
싱그러운 아침기운이 초원위로 가득합니다....
천천히 거닐며 여유롭게 먹이를 먹는 임신마도 보입니다...말들도 태교를 할까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전날 비가 와서 방목을 하지 못할 수도 있어 조바심이 납니다...자칫하면 축사안의 말들만 구경하고 돌아갈 판이기 째문입니다...
워낙 비싼 몸들이라서 자칫 뛰놀다 미끄러져 발목을 다치기라도 하면큰일이기 때문입니다. ▲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니 드디어 방목이 이루어집니다...
말들을 보니 성인말들은 아니고 아직 덜 자란 망아지들 인듯 합니다...관리사가 인도하면서 방목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목장의 하루가 시작되어지고 있는 것 입니다..▲
여러군데로 나뉘어진 축사....
그곳에 있는 말들을 방목지로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일인듯 싶습니다..
이들 말들도 앞으로 제주경주마의 길을 나아갈 꿈나무 들이겠지요...저마다 대상경주 우승마의 꿈을 꾸면서 자라날 것 입니다. ▲
답답한 축사를 나와 초원으로 나오니 달리고자 하는 본능이 치솟았나 봅니다...
푸르른 초원위를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누가 먼저라 할 꺼 없이 마구 달렸다 서다를 반복...질주본능은 계속 이어집니다...속이 후련할 듯 합니다..▲
실컷 달리고 나서 이제 조용히 초원의 풀을 뜯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제주를 다니다 보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말들의 풍경이 시작되어진 것 입니다..제각기 삼삼오오 무리를 이뤄 넓은 초원의 곳곳에서 일상을 시작합니다. ▲
제주에 들어와 가장 가까이서 말들의 모습을 지켜 봅니다...
예민한 부분들이 많아 일반인들에게 함부로 개방을 하지 않는 경주마목장....운이 좋아 허락을 받고 가까이서 말들의 모습을 담을 수가 있었습니다..
욕심이 있다면 자주 찾아와 그들의 모습을 담고 있었지만 아직은 그 부분이 그리 쉽지는 않네요..▲
말들의 천국 제주....
점차 경주마로서도 그 가치를 갈수록 인정받고 있는 제주 경주마...
말 육성산업의 최적지인 제주에서 내일의 최고 경주마를 꿈꾸는 말들을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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