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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맛집이야기] 곽지해변 주변 애월의 아름다운 맛집 꽃밥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13. 3. 28. 07:00

     

     

     

     

     

     

     

     

     

     

    제주를 여행할 때 가장 많이 여행자들이 애용하는 국도가 아마 1132번 국도인 해안일주도로 일 겁니다.

    애월을 지나 곽지주변으로 가다보면 유난히 눈에 뜨이는 이름이 보입니다..

    애월로 자리를 옮기며 수시로 보는 이름..궁금해서 그곳을 한번 들려보았습니다.  지나가면서 간판이름을 보고 생각하기를

    식용꽃으로 음식을 만드는 곳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그곳을 들어가 보니 그것이 아닌 걸 알았습니다.

     

    왜 상호가 꽃밥인지는 물어보지를 못해 그 궁금증이 남아 있지만 제가 묵고 있는 숙소와는 그리 멀지가 않아 다음에 들려서 멀어볼려고 합니다.

     

     

     

    꽤 알려져 있는 곳인지 점심시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다행히 저는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오전 11시에 이곳을 들렸고 마침 11시 부터 영업을 시작하신다 합니다.

    메뉴는 딱 3개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야채비빔밥, 삼색들깨수제비, 강된장쌈정식 등으로 구성되어져 있고 그 중 저는 정식을 시켜봅니다.

    아무래도 정식이 그 집의 대표매뉴일 꺼 같단 생각과 다행히 1인분도 된다고 하니 맘놓고 시킬 수가 잇었습니다.

     

    홀로 여행을 하다보면 식사를 할때 제약을 많이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고픈 음식이 1인일때는 못 먹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정식 같은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1인분도 가능하다하니 마음이 놓입니다.  ▲

     

     

     

     

    아직 식사시간 전이라 손님이 다행히 없어 양해를 구하고 내부 풍경을 이리저리 담아봅니다..

    소소하게 꾸며놓았지만 센스가 있는 주인의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음식점이 아니라 마치 이웃집에 놀러온 듯한 분위기가 들어 참 편안합니다.

    꾸며 놓은 거 하나하나가 주인의 손 때가 묻어있는 듯이 보이고 햇살이 내부를 비치니 더욱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

     

     

     

     

     

    직접 만든듯한 커텐과 자수들...그리고 나뭇가지들과 솔방울 등등 자연그대로의 모습과 어우러져 멋진 인테리어가 완성됩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실내 인테리어가 남자인 제가 봐도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이렇듯 소소한 것에 정성을 쏟을 정도면 음식맛도 좋을 것이라는 믿음이 갑니다.  잘 들어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  ▲

     

     

     

     

    식사가 나오기전 우선 전식으로 지짐이와 사라다가 나옵니다...

    서서히 입맛을 돋우라는 배려인 듯 싶습니다.  아침을 못 먹고 아점을 겸하는 식사라서 그런지 순식간에 접시를 비우고 눈만 멀뚱멀뚱 정식이 나오기를

    마냥 기다립니다.  맛도 간결하니 깔끔한 느낌이 들어 더욱 기다려 집니다.  ▲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발견하고 찍어봅니다..

    메뉴판 역시 평범하지가 않습니다.  식사 뿐만 아니라 차도 팔고 있네요...아마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차도 마실 수 있나 봅니다..▲

     

     

     

     

    드디어 정식이 나왔습니다...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차림입니다.  강된장을 비롯해 된장국이 차려지고 돼지고기와 오리고기가 더불어 나옵니다..

    그리고 다양한 반찬들...모두 다 먹으면 배가 빵빵해 질듯합니다..

     

    또한 제가 좋아하는 차림입니다..나온 음식차림들이 보기에도 정성이 들어가 보입니다.

    하나를 담더라도 흐트러짐이 없는 구성들...식사를 내오는 것 부터 신경을 쓰는 것이 보여 기분이 좋습니다.  ▲

     

     

     

     

     

    먹기전에 다양한 각도로 차림들을 찍어봅니다..

    어쩔 수 없는 블로거적인 습관입니다.  여행을 다니다 가끔 이런 정성이 깃든 음식들을 보면 먹기 보다는 사진을

    먼저 찍어 남기고자 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 입니다.  안 찍고 그냥 먹기에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

     

     

     

     

    된장국은 적당한 맛이 좋았지만 강된장은 생각보다는 좀 약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이곳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라서 먹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진한 강된장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다른 음식들도 양념이 쎄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는 것을 보아 원재료의 맛을 살리려 하는 주인의 의도인 듯 싶습니다.  ▲

     

     

     

    반찬 하나 하나 이리저리 집어 먹다보니 모든 접시를 다 비우고 말았습니다...

    혹시 걸신이 들린 것 처럼 보이지 않을까 약간 민망했지만 내온 찬들도 양은 그리 많지 않아 먹다보면 저처럼 다들 접시를 비울 듯 합니다.

    나온 찬들 하나하나가 다 정갈한 맛이라서 그런지 어느 하나 거부하지 않게되고 다 먹게 됩니다. 

    모처럼 모든 접시를 비워봅니다..찬들을 좋아해서 찬이 많이 나오는 곳을 좋아했는데 모처럼 접하는 올킬입니다.  ▲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텃밭에서 야채를 수집하고 잇는 모습이 보입니다..

    안주인께서는 식사를 준비하시고 이렇게 바깥분이 외조를 하시나 봅니다.  크지는 않지만 자그마한 텃밭에서

    직접 야채를 재배해 준비하니 싱싱한 찬과 더불어 재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듯 합니다.  ▲

     

     

     

    상호는 꽃밥이지만 그곳의 음식에서는 꽃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돌집...하지만 감각이 남달라보이는 색채와 인테리어들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 즈음에 점심을 하러 들어오는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일찍 들어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편안히 즐기며 식사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숙소 주변에 괜찮은 맛집 하나 찾았다는 생각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애월 ...이곳에 먹어볼만한 집들이 많아 보입니다.

    시간 날때마다 주변을 돌아봐야 할 꺼 같습니다.   ▲

     

    꽃밥은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1540-2 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화번호는 064-799-4939 입니다.

    찾기는 참 쉽습니다..해안일주도로인 1132번 국도를 따라 제주에서는 한림방향으로 서귀포에서는 애월방향으로 가다보면 대로 길목에 있어

    눈에 금방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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