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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을느끼다]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룬 사찰 해동용궁사
    한국의 사찰/경상 2013. 1. 22. 07:00

     

     

     

     

     

     

     

     

     

     

    간절히 빌면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용궁사

     

    일반 사찰과는 달리 산중 깊은 곳에 있는 것과는 달리 해동용궁사는 검푸른 바다를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수상법당(水上法堂)입니다.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어 진 사찰인 겁니다.  동해의 최남단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는 1376년 공민왕의 왕사(王師)였던 나옹대사께서 창건하시고

    보문사(普門寺)라고 하였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 운강화상이 보문사를 중창하신 후 1974년 정암스님이 부임하면서 관음도량으로

    복원할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기원하면서 꿈에 백의관음이 오색광명을 놓으며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고 해동용궁사로 사명(寺名)을 바꾸었습니다.

    누구나 진심으로 기도하면 한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알려진 도량으로 많은 참배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푸르른 바다를 지척에 두고 있는 사찰이라서 참배객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 또한 이곳을 찾아들어 주말은 물론

    주중에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해동용궁사는 사람들의 빌길이 끊이지 않고 계속 찾아들어 다른 사찰과는 달리

    조용하며 근엄한 느낌 보다는 마치 유명한 관광지에 찾아온듯한 느낌마저 드는 씁쓸한 기분마저 듭니다.  ▲

     

     

    유난히 득남불의 배에 손때가 시꺼멓게 묻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 배를 어루만지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영험이 있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그 배를 만져 봅니다.  ▲

     

     

    유난히 다른 곳보다 챔배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해동용궁사의 분향초는 항시 꺼지지 않고 계속 놓여집니다.

    주말이 되면 더욱 발 디딜 틈 조차 찾기 힘든 풍경 또한 장관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

     

     

     

    해동용궁사에는 모셔놓은 부처님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대웅보전의 관세음보살님과 대웅보전 옆에는 금빛으로 많은 포대화상, 해수관음대불, 약사여래불,

    지장보살, 맨 처음에 보았던 득남불, 학업성취불, 등등 기원을 하러 오는 참배객들을 위해 많은 부처님들을 모셔둔 듯 싶습니다.  ▲

     

     

     

    잠시 분주한 해동용궁사를 벗어나 부산시가 개발한 갈맷길을 거쳐 시랑대쪽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조용히 시랑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을 즐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용궁사의 담벼락을 끼고 돌다보면 나오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풍경이기도 합니다. 시랑대는 기장 팔경 중의 7경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용궁사 옆 철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갈수가 있지만 그곳을 향한 철문은 자물쇠로 채워져 있어 갈맷길로 돌아 들어가야 합니다.

     

    시랑대는 1733년(영조 9년) 기장 현감이었던 권적이 관내에서 제일의 명승지로 알려진 이곳에 자주 놀러와 풍월을 읊었다고 합니다.  한때 그는 이조참의

    였다고 바위에 시(詩)로서 각자를 했는데 자시의 벼슬인 시랑(侍郞)을 따서 '侍郞臺'(시랑대)라고 큰 바위에 새겨 두었답니다. 권적이후 손강현현감을 비롯하여

    윤학동, 김건, 이근오, 이병연 등 적은 많은 시가 시랑대 병풍같은 바위에 새겨져 있었으나 근래들어 파손되고 일부만 문헌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시랑대에는 기우제 및 풍어제를 빌던 제용단(祭龍壇)과 해룡(海龍)의 발자취는 남아 있다고 합니다.  ▲

     

     

     

     

     

    시랑대에서 조용히 바라보는 풍경은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번잡함도 없고 소란스러움도 없습니다..

    왜 기장현감들이 이곳에서 시를 읊고 풍류를 즐겼는 지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습니다.  해동용궁사를 들렸을 때 시랑대도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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