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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동부 제주나들이 1부 월정리해안 그리고 억새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2. 12. 5. 07:00
달이 머물다 가는 바다 월정리
한가한 바다...오늘은 제주도 날이 차갑습니다..
이제 정말 겨울이 오나 봅니다. 차가운 바람이 겨울이 다가옴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추운 날 자꾸 움추리고 있으니 갑자기 답답해집니다.
커피 한잔이 그립습니다..
한동안 가지 못했던 바다가 될..그곳이 있는 월정리로 향해봅니다.
바다를 끼고 가는 해안도로 바다의 색도 차가워 진듯 합니다.
이제 제주도 많이 조용합니다..
차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들이 너무나 좋기만 합니다.
추위로 움추려졌던 마음이 풀어지기 시작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전거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바람마저 강하게 부는 날..
그들의 열정 앞에서는 그 바람마저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조금은 안타깝지만 참 멋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뜨거운 여름..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바다..
지금은 한적하고 고요한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월정리의 카페 고래가 될
오랜만에 들려봅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이 그리웠습니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모처럼 수다도 떨어봅니다.
이제 마당은 한적한데 케페안에는 여전히 찾아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모처럼 내부 풍경도 간단히 스케치 해봅니다.
억새가 아름다운 제주도
늦가을 부터 겨울이 되면 제주는 억새가 참 아름답습니다.
제주 어느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억새...
길을 나서다 보면 빛을 받아 바람에 휘날리는 억새의 모습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차창에 밀려드는 따뜻한 햇살..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며 유혹하는 억새의 모습에 가던 길을 멈추어 봅니다.
그곳에서 그들과 함께 바람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넓은 공터에 아무도 없고 오직 나만의 그곳에 서 있습니다.
태양은 이따금 구름속에서 숨박꼭질을 하고 우연히 찾아든 이곳은 이제 나만의 놀이터가 됩니다.
12월 한모퉁이 들녁에 서다.
어느덧 12월입니다..
가는 시간이 너무 아쉽습니다.
겨울이 찾아온 제주의 들녁..억새들과 함께 들녁에 서 있습니다.
마치 허수아비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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